英 스타머, 내주 브뤼셀행…EU와 관계 개선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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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키어 스타머 총리가 내달 2일 벨기에 브뤼셀을 찾아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과 양자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뉴욕에서 폰데어라이엔 위원장과 짧은 회동을 마친 스타머 총리는 내주 양자 회동 주제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을 언급하기엔 너무 이르다"고 말을 아끼면서도 국방, 국경, 무역 분야에서 관계 개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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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영국의 키어 스타머 총리가 내달 2일 벨기에 브뤼셀을 찾아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과 양자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스타머 총리는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에게 내주 브뤼셀 방문을 확인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 텔레그래프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욕에서 폰데어라이엔 위원장과 짧은 회동을 마친 스타머 총리는 내주 양자 회동 주제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을 언급하기엔 너무 이르다"고 말을 아끼면서도 국방, 국경, 무역 분야에서 관계 개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스타머 총리는 "우리는 방위 분야에서 더 많은 일을 함께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국경 안보에서도 그렇다"며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와 시작한 양자 간 협력에 더해 EU와도 더 깊은 관계를 맺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무역 분야를 언급하며 "기업들이 더 쉽게 무역해야 영국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스타머 총리는 EU에서 떨어져 나온 상황에서 양자 간 긴밀한 비즈니스 관계가 가능하다고 생각하느냐는 기자들 질문엔 "쉽다고 말하진 않겠지만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그는 앞서 EU가 제안한 18∼30세 청년 이동장벽 완화 협상에 대해선 완전히 문을 닫진 않았으나 현재로선 동의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영국의 EU 잔류를 지지했던 스타머 총리는 지난 7월 총선에서 승리한 이후 브렉시트(Brexit. 영국의 EU 탈퇴)를 되돌리진 않겠다면서도 EU를 비롯해 EU 회원국들과의 관계 개선을 추구하고 있다.
s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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