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에 전하는 메시지가 있을 것” 김경문이 흐뭇하다, 2025년 외야 경쟁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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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된 한화지만, 그래도 시즌 마지막이 아주 무의미하게 흘러가지는 않는다.
10월과 11월 대규모 마무리 캠프를 진행할 전망인 가운데, 시즌 막판 김경문 한화 감독의 칭찬을 받고 있는 선수는 외야수 최인호(2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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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전, 김태우 기자]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된 한화지만, 그래도 시즌 마지막이 아주 무의미하게 흘러가지는 않는다. 내년의 가능성을 타진하면서 비교적 현명하게 출구 전략을 짜고 있는 모습이다. 10월과 11월 대규모 마무리 캠프를 진행할 전망인 가운데, 시즌 막판 김경문 한화 감독의 칭찬을 받고 있는 선수는 외야수 최인호(24)다. 성적은 물론 올라오는 과정이 좋다.
2020년 입단한 최인호는 그간 1군에서는 확실한 입지를 다지지 못했다. 잠재력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주전으로 자리 잡기에는 뭔가가 부족하다는 느낌을 줬다. 2020년 47경기, 2021년 49경기에 나갔으나 주전급은 아니었고, 제대 이후인 지난해 41경기에서 타율 0.298을 기록하며 기대를 모았지만 올해 주전으로 도약하지는 못했다. 오히려 7월 중순 이후로는 쭉 2군에 있었다.
타격 능력은 인정받고 있었으면 스스로 말하듯 수비력에서 보완해야 할 점이 있었다. 그러나 2군행 이후에도 포기하지 않고 기량을 갈고 닦았다. 2군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9월 다시 1군 엔트리에 들어왔고, 최근 계속 주전으로 나서며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콜업 이후 나선 6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쳤고 홈런도 한 방을 때리면서 펀치력을 보여줬다.
김경문 감독이 칭찬하는 건 단순한 성적이 아니다. 2군에서 포기하지 않고 절치부심 노력했고, 그 과정을 1군으로 이어 가는 그 과정이 흐뭇하다. 한화 선수들이 보고 느끼는 게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 감독은 28일 대전 SSG전을 앞두고 “팀에 전해지는 메시지가 더 크다. 다른 선수들도 희망을 가질 수 있다”면서 “사실 여기서 2군에 가는 순간 좌절을 많이 한다. 그런데 본인이 열심히 하고 또 준비하고, 여기(1군)서 무슨 또 일이 있을 때 불러가지고 그 선수가 자기가 노력한 만큼 또 보여주면 나는 더 기회를 주려고 그런다”면서 최근 최인호를 계속 투입하는 것이 하나의 메시지가 될 수 있다고 봤다.
김 감독은 다양한 실험으로 최인호를 조련할 뜻도 드러냈다. 수비 포지션이 그렇다. 김 감독은 “원래 좌익수만 했다고 그러더라. 그런데 지금 주전도 아니고 한정되게 할 필요는 없다. 외야는 여기도 하고 저기도 할 수 있으면 좋다”면서 “여기도 뛸 수 있고 저기도 뛸 수 있고 또 폭이 넓어지면 그게 다 본인한테 좋은 것이다. 가서 준비를 잘 하고 왔더라. 타격폼도 조금 조정해야하지만 지금 너무 잘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사실 한화 내야는 어느 정도 틀이 짜여져 있다. 3루는 노시환, 2루는 안치홍, 1루는 채은성이라는 선수들이 버틴다. 반면 외야는 아직도 정해진 게 별로 없다. 어떤 선수가 잘하다 못하고, 다시 다른 선수가 그 자리에 들어와 잘하다 못해서 빠지는 흐름만 이어지고 있다. 김경문 감독 부임 이후에도 여러 선수들이 외야에서 실험을 거치고 있지만 아직 성과가 만족스럽지 않다.
결국 2025년 외야 경쟁은 지금부터 시작됐다고 볼 수 있다. 외국인 선수 구상 등 여러 가지를 더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지만, 일단 외야 자리를 놓고 많은 선수들이 각자 장점을 어필해야 한다. 김 감독은 “경쟁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 연습은 똑같이 한다. 사실 보이지 않는 데서 이제 연습을 하게 만들어야 되는 것이다. 단체 훈련 할 때 말고 그 다음부터 일어나는 일이 진짜 연습이다”면서 “본인 스스로가 안 보이는 데서 자기가 자기 자신하고 싸우고 노력해야 된다. 젊은 선수들은 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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