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리 공백 컸다.. 홀란도 침묵’···맨시티, 그바르디올 선제골 지키지 못하며 뉴캐슬 원정에서 1-1 무→리그 선두는 유지[EPL 리뷰]
로드리의 공백은 컸다.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요슈코 그바르디올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면서 뉴캐슬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1-1로 비겼다. 엘링 홀란도 침묵하며 리그 6경기 연속골에 실패했다.
맨시티는 28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에서 뉴캐슬과 1-1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맨시티는 4승 2무(승점 14점)를 기록하며 1위 자리를 지켰고, 뉴캐슬은 3승 2무 1패(승점 11점)를 기록하며 5위로 올라섰다.
에디 하우 감독이 이끄는 홈팀 뉴캐슬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닉 포프가 골문을 지켰고 루이스 홀-댄 번-파비안 셰어-키에런 트리피어가 백4를 구축했다. 중원에는 조엘린통-브루노 기마랑이스-산드로 토날리가 나섰고 전방 스리톱에는 하비 반스-앤서니 고든-제이콥 머피가 포진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원정팀 맨시티는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에데르송 모라이스가 골문을 지켰고 그바르디올-마누엘 아칸지-후벵 디아스-카일 워커가 백4를 구축했다. 3선에는 마테오 코바치치와 리코 루이스가 위치했고 2선에 잭 그릴리시-일카이 귄도안-베르나르두 실바가 포진했다. 최전방 원톱에는 홀란이 나섰다.
뉴캐슬전을 앞두고 비보가 전해졌다. 중원의 핵심 로드리가 결국 오른쪽 무릎 십자인대 부상으로 수술을 받으면서 시즌 아웃됐다는 소식이었다. 로드리 없이 이번 시즌을 보내야 하는 과르디올라 감독은 일단 뉴캐슬전에서 루이스를 코바치치의 파트너로 선발 기용했다.
확실히 로드리의 공백은 컸다. 맨시티는 중원에서 뉴캐슬의 강한 압박에 고전하며 좀처럼 활로를 찾지 못했고 답답한 흐름이 계속됐다.
어려운 상황에서 맨시티의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35분 왼쪽 측면에서 그릴리시가 페널티 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그바르디올에게 패스를 연결했고, 그바르디올이 침착하게 수비 한 명을 제친 뒤 오른발로 마무리하면서 맨시티가 원정에서 앞서 나갔다.
전반 40분 맨시티가 추가골 기회를 잡았다. 포프 골키퍼가 후방에서 치명적인 패스 미스를 범하면서 귄도안이 공을 가로챘다. 이후 그대로 칩슛을 시도했으나 힘없이 포프 골키퍼에게 향하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후반 10분 뉴캐슬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맨시티 진영에서 조엘린통이 수비 뒷공간 사이로 넣어준 패스를 고든이 치고 들어가며 에데르송 골키퍼를 제치는 과정에서 걸려 넘어졌다. 주심은 곧바로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후반 13분 키커로 고든이 직접 나섰고 침착하게 성공시키면서 뉴캐슬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기세를 탄 뉴캐슬의 공세가 이어졌다. 공격적으로 나서며 매섭게 몰아붙였고 맨시티는 간신히 실점 위기를 넘기며 뉴캐슬의 공세를 막아냈다.
이후 맨시티는 필 포든과 사비뉴, 제레미 도쿠를 투입하며 공격적으로 변화를 가져갔다. 하지만 위협적인 찬스를 만들어 내지 못하며 득점에 실패했다.
결국 양 팀의 경기는 1-1로 종료되며 승점 1점씩을 나눠 가졌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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