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관리 "이스라엘 맞서 레바논에 군대 보낼 것"

문예성 기자 2024. 9. 28.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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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수장 하산 나스랄라를 살해하면서 중동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이란 고위관리가 레바논 파병 가능성을 시사했다.

28일(현지시각) 미국 NBC 뉴스에 따르면 이란의 국제문제 담당 차관 아야톨라 모하마드 하산 아크타리는 "레바논과 시리아 쪽 골란고원에 군대를 배치하는 데 대한 허가를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아크타리 차관은 "우리는 1981년에 그랬던 것처럼 이스라엘에 맞서 싸우기 위해 레바논에 군대를 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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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국제문제 담당 차관, 레바논 파병 가능성 언급
[테헤란= 신화/뉴시스]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수장 하산 나스랄라를 살해하면서 중동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이란 고위관리가 레바논 파병 가능성을 시사했다. 사진은 이란의 1979년 이란 이슬람혁명을 기념하는 테헤란 교외 호메이니 묘소의 기념식에서 구호를 외치는 이란군인들. 2024.09.28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수장 하산 나스랄라를 살해하면서 중동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이란 고위관리가 레바논 파병 가능성을 시사했다.

28일(현지시각) 미국 NBC 뉴스에 따르면 이란의 국제문제 담당 차관 아야톨라 모하마드 하산 아크타리는 "레바논과 시리아 쪽 골란고원에 군대를 배치하는 데 대한 허가를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아크타리 차관은 "우리는 1981년에 그랬던 것처럼 이스라엘에 맞서 싸우기 위해 레바논에 군대를 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헤즈볼라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선포했다.

하메네이는 이날 성명을 통해 "중동 지역의 모든 저항 세력이 헤즈볼라 편에 서서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나스랄라의 사망으로 이란까지 전면에 나서면 충돌이 더 확산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다.

이밖에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도 성명을 내고 나스랄라의 사망에 대해 애도했고, 이라크 시아파 지도자 모크타다 알 사드르도 애도 성명을 발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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