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앞바다서 이주민 보트 전복…9명 사망·48명 실종

박준우 기자 2024. 9. 28.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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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카나리아 제도에서 이주민을 태운 보트가 전복돼 최소 9명이 사망하고 48명이 실종됐다고 스페인 해양구조대가 28일(현지시간) 밝혔다.

카나리아 제도는 아프리카 서북부 대서양에 있는 스페인령 군도다.

스페인 내무부 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난달 중순까지 카나리아 제도에 도착한 난민은 총 2만2천304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9천864명보다 12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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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9년 4월 3일(현지시간) 리비아 인근해역에서 난민들이 탄 고무보트에 독일 구호단체 ‘시아이(Sea-Eye)’ 소속의 구조선 ‘알란 쿠르디’호가 다가가고 있다. AP 뉴시스

스페인 카나리아 제도에서 이주민을 태운 보트가 전복돼 최소 9명이 사망하고 48명이 실종됐다고 스페인 해양구조대가 28일(현지시간) 밝혔다.

해양구조대에 따르면 사고는 전날 밤에서 이날 새벽 사이 발생했으며, 애초 보트엔 84명이 타고 있었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이들 중 27명은 무사히 구조됐다. 구조대는 현재 실종자를 수색중이다.

카나리아 제도는 아프리카 서북부 대서양에 있는 스페인령 군도다. 스페인 본토 서남단에서 1천㎞가량 떨어져 있다.

반면 아프리카 대륙과 가장 가까운 섬의 거리는 115㎞로, 지리적 근접성 때문에 아프리카 난민이 유럽으로 향하는 주요 관문 중 한 곳이다.

최근 몇 년 동안 지중해 해상의 난민 통제가 엄격해지면서 난민 사이에서 유럽행 대안 경로로 떠오르고 있다.

스페인 내무부 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난달 중순까지 카나리아 제도에 도착한 난민은 총 2만2천304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9천864명보다 126% 증가했다.

박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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