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장 허수봉 날았다!…현대캐피탈, 11년 만의 짜릿한 우승
[앵커]
프로배구 컵대회 남자부 결승에서 현대캐피탈이 5세트 접전 끝에 짜릿한 역전 우승을 거뒀습니다.
폭발적인 공격력으로 21득점을 올린 주장 허수봉이 MVP에 선정됐습니다.
김화영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경남에서 16년 만에 열린 프로배구를 보기 위해 통영체육관엔 만원 관중이 들어찼습니다.
팬들의 갈증에 부응하듯,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은 손에 땀을 쥐는 접전을 이어갔습니다.
2대 2로 맞선 운명의 5세트, 가장 빛난 건 현대캐피탈의 주장 허수봉이었습니다.
몸을 사리지 않는 디그로 레오의 득점을 이끌어냈고.
[중계 멘트 : "지금 허수봉 선수의 좋은 디그가 있었고, 포효하는 주장 허수봉 선수!"]
경기 막판 강력한 공격으로 결정적인 점수를 따냈습니다.
요스바니를 막아내며 길었던 승부의 마침표를 찍은 현대캐피탈은 11년 만에 컵대회 정상에 올랐고, 허수봉은 대회 MVP를 차지했습니다.
[허수봉/현대캐피탈 : "혼자만의 힘으로 딴 게 아니라 동료들이 다 도와준 덕분에 MVP를 받을 수 있어서 이 공을 동료들에게 넘기도록 하겠습니다."]
부임하자마자 첫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블랑 감독은 올 시즌 돌풍을 예고했습니다.
[필립 블랑/현대캐피탈 감독 : "처음에 구단에서 저에게 와달라고 제안했을 때, 목표는 현대캐피탈을 V리그의 정상으로 다시 돌려놓는 것이었습니다. 그런 점에서 좋은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외국인 선수를 포함한 완전체 전력을 갖춰 그야말로 정규 시즌의 전초전을 보여준 남자부 경기, 내일부터는 여자부 조별리그가 시작돼 배구의 뜨거운 열기를 이어갑니다.
KBS 뉴스 김화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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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영 기자 (hwa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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