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헤즈볼라 수장' 나스랄라 사망에 애도…"저항 강화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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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의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하자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나스랄라의 죽음은 저항을 더욱 부추길 뿐이라고 경고했다.
'저항의 축'이란 중동 내 반이스라엘 세력 연대를 부르는 말로, 레바논 헤즈볼라, 예멘 후티 반군,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시리아·이라크 민병대 등 무장세력들을 포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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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항의 축' 결집될까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의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하자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나스랄라의 죽음은 저항을 더욱 부추길 뿐이라고 경고했다.
로이터통신과 AFP통신에 따르면 28일(현지시간) 하마스는 성명을 통해 나스랄라의 죽음에 애도를 표했다.
하마스는 "점령 범죄와 암살은 팔레스타인과 레바논의 저항 세력이 전진하려는 결의와 고집을 더욱 키울 뿐"이라며 "점령이 종식되고 승리할 때까지 저항의 길을 추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저항의 축'에 대한 연대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하마스는 "우리는 헤즈볼라와 레바논의 이슬람 저항 세력에 대해 절대적인 연대와 입장을 재확인한다"며 "헤즈볼라는 우리 국민과 저항 세력과 함께한다"고 덧붙였다.
'저항의 축'이란 중동 내 반이스라엘 세력 연대를 부르는 말로, 레바논 헤즈볼라, 예멘 후티 반군,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시리아·이라크 민병대 등 무장세력들을 포함한다.
앞서 지난 7월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하마스의 정치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가 사망했을 당시 헤즈볼라는 "하니예의 죽음으로 모든 저항 지역에서 지하드를 지속하려는 무자헤딘의 끈기가 강화됐으며 적과 맞서려는 결의가 강화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지하드란 이슬람교도의 종교적 전쟁을, 무자헤딘은 지하드에서 싸우는 전사들을 일컫는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또 다른 팔레스타인 무장 단체 이슬라믹지하드(PIJ) 또한 "조만간 레바논, 팔레스타인 및 이 지역의 저항 세력이 적에게 범죄의 대가를 치르게 하고 패배를 맛보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stop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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