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 동점골' 수원, 경남과 1-1 무승부…K리그2 5위 도약

아산은 '선두' 안양 꺾고 2위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2부리그) 수원 삼성이 경남FC 원정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 5위에 올랐다.

수원은 28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33라운드에서 경남FC와 1-1로 비겼다.

수원은 12승 9무 10패(승점 45)가 되면서 6위에서 5위로 순위를 한 계단 끌어 올렸다. 경남은 11경기 연속 무승(8무3패)의 부진이 이어지면서 5승 13무 13패(승점 28)로 12위에 머물렀다.

경남이 전반 11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도동현이 수원 수비를 돌파한 뒤 맞이한 골키퍼와의 1대1 기회에서 침착하게 골키퍼 키를 넘기는 슈팅으로 득점을 올렸다.

수원은 적극적으로 슈팅을 시도하는 뮬리치를 앞세워 반격에 나섰지만 좀처럼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답답하게 45분을 보낸 수원은 후반 시작과 함께 백동규, 피터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교체 후에도 경기가 풀리지 않자 후반 19분 공격수인 김현, 마일랏을 넣으며 공격을 강화했다.

교체 투입은 효과적이었다. 김현은 후반 31분 코너킥 상황에서 마일랏의 크로스를 헤더 슈팅으로 연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수원은 역전을 위해 공세를 높였지만 마무리 슈팅과 패스의 정확도가 떨어져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충남아산FC는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C안양과의 원정 경기에서 후반 2분에 터진 데니손의 결승 골로 1-0으로 이겼다.

3연승을 이어간 아산은 14승 9무 8패(승점 51)가 되면서 2위에 올랐다. 2연패를 당한 선두 안양(승점 54)과의 승점 차도 3점으로 좁혔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