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부, ‘국내민족독립운동기념관’ 추진… 野 “친일 뉴라이트 기념관 철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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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부가 내년 광복 80주년을 계기로 충남 천안의 독립기념관과 별도로 서울에 가칭 '국내민족독립운동기념관' 설립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황정아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대한민국 국혼을 친일 뉴라이트로 색칠하는 윤 대통령이 만들 '새 독립기념관'이 무엇을 기념할지 안 봐도 비디오다.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며 "윤석열 정권의 국시는 친일이냐"며 기념관 추진을 철회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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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윤석열 정권의 국시는 친일이냐”
국가보훈부가 내년 광복 80주년을 계기로 충남 천안의 독립기념관과 별도로 서울에 가칭 ‘국내민족독립운동기념관’ 설립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야당은 “친일 뉴라이트 기념관을 철회하라”며 즉각 반발했다. 기념관 설립에 막대한 예산이 드는 만큼 국회 동의가 필수이지만, 여소야대 국면에서 예산 통과부터 정부의 난관이 예상된다.
이러한 새 기념관 설립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3·1절 기념사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3월 윤 대통령은 3·1절 기념사를 통해 ‘그간 무장 독립운동 위주로 부각됐다며, 다른 독립운동도 합당한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에 민주당은 ‘친일 뉴라이트 논란’을 제기하며 즉각 반발에 나섰다.
황정아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대한민국 국혼을 친일 뉴라이트로 색칠하는 윤 대통령이 만들 ‘새 독립기념관’이 무엇을 기념할지 안 봐도 비디오다.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며 “윤석열 정권의 국시는 친일이냐”며 기념관 추진을 철회를 촉구했다.
황 대변인은 또 “윤석열 정부의 외교·안보를 배후에서 지시하는 김태효 국가안보실 차장은 국기에 대한 경례를 거부했다”며 “그런데도 대통령실은 태극기를 찾지 못했다는 뻔뻔한 변명과 ‘문제 제기는 정쟁’이라는 억지로 국민을 우롱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정부에게 중요한 것은 일본의 마음뿐이냐”며 “친일 뉴라이트 박물관의 헛된 망상을 포기하고 김태효 차장을 즉각 파면하라”고 촉구했다.
김나현 기자 lapiz@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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