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주차장서 비 전기차 화재 잇따라…17년 된 디젤 이어 11년 된 가솔린 차량도 주차 중 발화

이승륜 기자 2024. 9. 28.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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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한 주차장에서 생산된 지 11년 된 가솔린 엔진 차량에 불이 났다.

28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5분쯤 부산 남구 못골로 아파트 주차타워에 주차돼 있던 5인승 가솔린 엔진 차량에 불이 났다.

앞서 지난 25일 밤 부산시가 운영하는 청소년 수련원 야외 주차장에서 생산된 지 17년 된 디젤 차량에 불이 났는데, 당시 소방 당국은 전기적 요인으로 인하 화재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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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룸 전소 등 이유로 정밀감식으로 원인 규명
앞서 사흘 전 사고 때는 전기적 요인으로 추정
28일 오전 부산 아파트 주차타워에서 주차 중 불이 난 가솔린 차량.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부산=이승륜 기자

부산의 한 주차장에서 생산된 지 11년 된 가솔린 엔진 차량에 불이 났다.

28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5분쯤 부산 남구 못골로 아파트 주차타워에 주차돼 있던 5인승 가솔린 엔진 차량에 불이 났다. 이날 아파트 관리소장이 ‘기계식 주차 타워가 작동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방문객 신고를 받은 뒤 타워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보고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구조대는 이날 오전 11시 15분쯤 불을 완전히 끄고 연기가 건물 밖으로 빠져나가도록 조치했다.

이 사고로 주차타워 일부가 그을리고 최초 발화가 일어난 차량 전체가 탔으나 인명 피해나 주변 차량 소실 등의 추가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 당국은 발화가 일어난 차량 전체가 불에 타면서 엔진룸이 심하게 소실돼 화재 원인을 찾기 위한 정밀 감식을 하기로 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당시 타워 내 스프링쿨러가 잘 작동해 추가 피해는 없었다"며 "사고 현장이 협소해 원인을 찾는 게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5일 밤 부산시가 운영하는 청소년 수련원 야외 주차장에서 생산된 지 17년 된 디젤 차량에 불이 났는데, 당시 소방 당국은 전기적 요인으로 인하 화재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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