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최고령 홀드왕이다' SSG 노경은, 팀 5강 희망 살렸다[스한 이슈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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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최고령 홀드왕 노경은(40)이 팀이 가장 필요한 순간 엄청난 호투를 보여줬다.
노경은은 28일 오후 6시30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 중간투수로 올라와 1.2이닝동안 28구를 던져 무실점 1피안타 4탈삼진을 기록했다.
압도적으로 많은 홀드를 쌓은 노경은은 일찌감치 2024시즌 홀드왕을 확정했다.
최고령 홀드왕의 위엄을 보여준 노경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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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KBO 최고령 홀드왕 노경은(40)이 팀이 가장 필요한 순간 엄청난 호투를 보여줬다. SSG 랜더스는 노경은의 투구로 5강 희망을 살렸다.
노경은은 28일 오후 6시30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 중간투수로 올라와 1.2이닝동안 28구를 던져 무실점 1피안타 4탈삼진을 기록했다. SSG는 6-2로 한화를 제압했다.
SSG에 이날 경기는 상당히 중요했다. 만약 패배한다면 상황에 따라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될 수도 있기 때문. kt wiz가 이날 승리하고 SSG가 한화에 패하면 SSG는 포스트시즌 마지막 티켓을 놓치는 상황이었다.
시작은 불안했다. 1회말 김광현이 선두타자 최인호에게 볼넷, 김태연에게 좌익수 왼쪽 2루타를 허용한 것. 김광현은 무사 2,3루 위기에서 3번타자 문현빈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하지만 SSG는 2회부터 4회까지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 3-2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6회말, 최대 위기가 닥쳤다.
김광현은 6회말 1사 후 채은성에게 볼넷, 안치홍에게 우익수 오른쪽 2루타를 맞았다. SSG 벤치는 여기서 김광현을 내리고 필승조 노경은을 올렸다.
노경은은 이날 경기 전까지 76경기에 나와 8승5패 37홀드 평균자책점 2.96을 기록했다. 40세의 나이가 믿기지 않은 활약이었다. 압도적으로 많은 홀드를 쌓은 노경은은 일찌감치 2024시즌 홀드왕을 확정했다. KBO리그 최고령 홀드왕이었다. 종전 기록은 2007년 36세의 류택현이었다.
홀드왕의 위엄은 대단했다. 노경은은 첫 타자로 이재원을 상대했다. 그는 포크볼을 이용해 이재원을 가볍게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노경은은 이후 대타 하주석을 상대했다. 슬라이더와 포크볼을 이용해 빠르게 2스트라이크를 잡았고 2-2에서 바깥쪽 높은 하이 패스트볼을 이용해 하주석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삼진 후 노경은은 화끈한 포효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노경은은 7회에도 올라왔다. 1사 후 최인호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지만 김태연 헛스윙 삼진, 문현빈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SSG는 이후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가져왔다.
최고령 홀드왕의 위엄을 보여준 노경은이다.
-스한 이슈人 : 바로 이 사람이 이슈메이커. 잘하거나 혹은 못하거나, 때로는 너무 튀어서 주인공이 될 만한 인물을 집중 조명합니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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