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표 무려 2965일만 구원승' KT, 5위 타이브레이커 진출 확보! 키움에 10-7 승리 [수원 현장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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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가 키움 히어로즈와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최소 5위 결정전(5위 타이브레이커) 진출권을 확보했다.
KT는 28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펼쳐진 키움과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홈 경기에서 10-7로 승리했다.
이로써 KT는 올 시즌을 72승 70패 2무로 마무리했다.
결국 7회 KT는 오재일과 배정대의 적시타로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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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28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펼쳐진 키움과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홈 경기에서 10-7로 승리했다.
이로써 KT는 올 시즌을 72승 70패 2무로 마무리했다. 리그 순위는 현재 단독 5위다. 반면 키움은 58승 85패를 기록했다. 키움은 오는 30일 SSG 랜더스와 시즌 최종 경기(원정)를 남겨놓고 있다.
KT는 1회말 선두타자 김민혁이 3루타로 출루한 뒤 후속 로하스의 2루 땅볼 때 득점에 성공했다.
키움은 2회와 3회, 그리고 4회 각 2점씩 뽑으며 6-1 리드를 잡았다. 2회에는 1사 1루에서 장재영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터트렸다. 3회에는 최주환의 적시타와 장재영의 밀어내기 볼넷 타점으로 2점을 뽑은 키움. 이어 4회엔 이주형과 최주환의 적시타로 6-1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KT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곧바로 이어진 4회말 대거 5득점을 올리며 승부를 6-6 원점으로 돌린 것이다. 무사 1, 2루 기회에서 강백호가 우전 적시타를 친 뒤 이어진 만루 기회에서 오윤석이 좌전 적시타, 황재균이 우익수 희생타, 배정대가 2타점 좌중간 적시 2루타를 각각 쳐내며 6-6을 만들었다.
KT는 5회말 2사 후 강백호가 우익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친 뒤 후속 오재일의 적시타 때 역전 득점을 올렸다. 6회에는 2사 후 심우준의 2루타에 이어 김민혁이 좌전 적시타를 쳐냈다. 결국 7회 KT는 오재일과 배정대의 적시타로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T는 선발 벤자민이 3⅓이닝 5피안타(1피홈런) 4볼넷 6탈삼진 6실점(4자책)으로 무너졌다. 그러나 주권이 ⅓이닝을 던진 뒤 이어 마운드에 오른 고영표가 무려 5이닝을 1피안타 1실점으로 책임지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고영표는 마운드에 오른 뒤 9회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허용할 때까지 퍼펙트 투구를 해냈다. 이어 박영현이 9회 2사 후 마운드에 올라 ⅓이닝을 던졌다. 고영표는 2016년 8월 16일 KIA전 이후 2965일 만에 구원승을 따냈다. 총 15안타를 몰아친 타선에서는 김민혁과 강백호, 오재일이 각각 3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반면 키움은 최주환이 3안타를 기록하는 등 산발 8안타에 그쳤다.
수원=김우종 기자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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