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하늘길 긴장…EU, 항공사에 "영공 피하라"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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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수장 하산 나스랄라를 제거했다는 발표에 중동 지역 전운이 고조되면서 유럽연합(EU)이 항공사들에 이 지역 상공 운항을 피하라고 권고했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와 유럽항공안전청(EASA)은 28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전반적인 공습 강화와 안보 상황이 악화했다"며 항공사들에 "레바논과 이스라엘 영공 내에서 운항하지 말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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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수장 하산 나스랄라를 제거했다는 발표에 중동 지역 전운이 고조되면서 유럽연합(EU)이 항공사들에 이 지역 상공 운항을 피하라고 권고했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와 유럽항공안전청(EASA)은 28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전반적인 공습 강화와 안보 상황이 악화했다"며 항공사들에 "레바논과 이스라엘 영공 내에서 운항하지 말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집행위 등은 이 조치가 현 단계에서는 내달 31일까지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군은 전날 헤즈볼라 지휘부 회의가 열린 레바논 베이루트 남부 다히예를 정밀 공습해 헤즈볼라 수장 나스랄라를 제거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에 헤즈볼라 지원 세력인 이란의 최고 지도자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가 "중동의 모든 저항군은 헤즈볼라를 지원하라"고 선포하며 중동 지역 내 확전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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