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홈런 54개 치며 ‘최다 도루’ 이치로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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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타니가 다시 한번 새 역사를 썼습니다.
이번엔 메이저리그 아시아 선수 최다 도루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자신의 우상인 이치로의 기록을 넘어선 겁니다.
이현용 기자입니다.
[기자]
팀의 지구 우승을 샴페인 파티로 자축한 오타니 쇼헤이.
오늘 그 기세를 이어갔습니다.
경쾌한 타격음과 함께 흐른 공이 외야로 빠져 나갑니다.
1타점 적시타.
다음 1사 1, 3루 상황에서 2루로 달렸고, 송구는 뒤로 흘렀습니다.
시즌 57호 도루입니다.
[현지 중계]
"오타니가 달립니다. 테일러 선수는 홈으로 들어옵니다. 시즌 57호 도루. 일본인 선수 한 시즌 최다 도루입니다."
시즌 1호 도루는 지난 3월 서울 고척돔에서 열린 개막전부터 나왔습니다.
연속 도루 성공 34개.
도루 성공률은 90%를 넘습니다.
지난 2001년 선배 이치로가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달성한 시즌 56도루를 넘어선 겁니다.
이로써 오타니는 메이저 리그 아시아 선수로는 단일 시즌 최다 도루 기록을 갖게 됐습니다.
앞서 오타니는 '우상' 이치로와 자신을 비교하는 취재진의 질문에 "동경하는 선수"라며 "수치적으로 나란히 선다고 해서 그게 바뀌는 것은 아니"라고 여전한 존경심 드러냈습니다.
오타니는 이와 함께 홈런 1위와 도루 50개 이상을 동시에 달성한 선수로 확실시됩니다.
112년 만에 탄생하는 진기록의 주인공이 되는 겁니다.
6회에는 닷새 만에 다시 홈런포를 가동했습니다.
133m를 날아간 3점짜리 대형 홈런이었습니다.
시즌 54호 홈런.
이제 홈런 하나만 더 하면 50-50을 넘어 55-55를 기록합니다.
다저스의 남은 정규시즌은 2경기입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확정한 다저스는 오늘 콜로라도를 11-4로 누르고 시즌 96승을 올렸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
영상편집: 형새봄
이현용 기자 hy2@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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