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로 무너진 日홋카이도 조선인 강제동원 자료관 재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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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노동 사실을 알리는 일본 홋카이도 호로카나이초 자료관의 재개관을 기념하는 행사가 28일 현지에서 열렸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일제강점기 호로카나이초 슈마리나이 지구에서 이뤄진 댐과 철도 공사에는 조선인과 일본인 수천 명이 동원됐고 200여 명이 희생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일본 시민들이 구성한 '사사노보효 전시관 재생 실행위원회'가 모금 활동을 통해 7천만엔(약 6억5천만원)이 넘는 돈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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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노동 사실을 알리는 일본 홋카이도 호로카나이초 자료관의 재개관을 기념하는 행사가 28일 현지에서 열렸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일제강점기 호로카나이초 슈마리나이 지구에서 이뤄진 댐과 철도 공사에는 조선인과 일본인 수천 명이 동원됐고 200여 명이 희생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에는 관련 사실을 소개하는 '사사노보효(笹の墓標) 전시관'이 1995년 문을 열었으나 2020년 1월 폭설로 무너졌다.
이에 일본 시민들이 구성한 '사사노보효 전시관 재생 실행위원회'가 모금 활동을 통해 7천만엔(약 6억5천만원)이 넘는 돈을 모았다.
위원회는 지난달 사찰 터 인근에 새로운 건물을 완공하고 '사사노보효 강제노동 박물관'으로 명명했다.
홋카이도에 있는 사찰 이치조지(一乘寺)의 도노히라 요시히코 주지는 기념식에서 "과거를 잊지 말고 국경을 넘어 화해와 평화를 바라는 것이 우리의 바람"이라고 말했다.
야지마 쓰카사 신임 관장은 "역사를 전하고 나라로부터 피해를 본 희생자와 만나는 장소로 만들고 싶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psh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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