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문기, 홍명보 앞에서 ‘환상 프리킥 골’ 어필…강원FC, 대구와 1-1 무승부

박효재 기자 2024. 9. 28.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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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황문기와 대구FC 정치인. 프로축구연맹 제공



‘국가대표 풀백’ 황문기가 환상적인 프리킥 골로 10월 A매치 대표팀 선발을 앞둔 홍명보 감독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는 대구FC의 에이스 세징야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무승부에 그쳤다.

강원은 28일 강원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2라운드 홈 경기에서 대구FC와 1-1로 비겼다. 이로써 강원의 ‘무승 행진’은 5경기(2무 3패)로 늘어났다.

15승 7무 10패가 된 강원(승점 52)은 이번 라운드에서 선두 울산 HD(승점 58)와의 격차가 승점 6으로 벌어져 우승 경쟁에서 다소 뒤처지게 됐다. 대구(8승 11무 13패·승점 35)는 최하위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32)와 승점 3차로 달아났다.

답답했던 경기 양상을 깬 건 황문기의 ‘한방’이었다. 후반 24분 페널티아크 바깥에서 황문기가 오른발로 찬 프리킥이 대구의 골대 오른쪽 상단 구석에 정확히 꽂혔다. 하지만 대구의 세징야가 후반 29분 동점골을 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날 경기장을 찾은 홍명보 국가대표팀 감독은 양 팀 선수들의 경기력을 점검했다. 10월 A매치 기간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을 앞둔 홍 감독은 오는 30일 국가대표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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