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3파전…민주·혁신당 단일화 '안갯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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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16일 치러지는 재보궐선거 후보 등록이 27일로 마무리된 가운데, 부산 금정구청장 후보에는 국민의힘 윤일현, 더불어민주당 김경지, 조국혁신당 류제성 등 후보 3명이 등록을 마쳤다.
황명선 민주당 재보선 지원단장은 혁신당 류 후보가 후보 등록을 마친 지난 27일 입장문을 내고 류 후보 사퇴에 의한 단일화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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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온 한동훈 "산은 이전, 침례병원 공공화 약속"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다음 달 16일 치러지는 재보궐선거 후보 등록이 27일로 마무리된 가운데, 부산 금정구청장 후보에는 국민의힘 윤일현, 더불어민주당 김경지, 조국혁신당 류제성 등 후보 3명이 등록을 마쳤다.
민주당과 혁신당은 후보 등록 마감일까지도 단일화에 실패했다. 두 후보 측의 신경전이 격화하는 상황에서 막판 단일화가 성사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황명선 민주당 재보선 지원단장은 혁신당 류 후보가 후보 등록을 마친 지난 27일 입장문을 내고 류 후보 사퇴에 의한 단일화를 촉구했다.
황 단장은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야 할 이번 보선을 민주당 금정 후보 깎아내리기로 시작한 조국혁신당의 사과가 이뤄지지 않고 결국 후보 등록일까지 온 것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미 혁신당 내부 여론조사를 통해 김경지 후보의 경쟁력 우위를 확인했으리라 본다"며 "굳이 형식적인 단일화 공방이나 여론조사를 거칠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조국혁신당 후보의 결단으로 금정에서 연대해 승리를 이뤄 내자"며 "지금은 초심으로 돌아가 함께 윤석열정권의 쇄빙에 집중할 때"라고 말했다.
이에 황현선 혁신당 사무총장은 "매우 무례한 발언"이라며 "혁신당을 우당으로 생각한다면 협상테이블부터 나와야 한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양 측 입장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가운데 김 후보는 29일 선대위 출범식을 갖고 총력 선거전에 돌입한다.
국민의힘에선 한동훈 대표를 비롯해 당 지도부가 28일 부산을 찾아 윤 후보 지원에 나섰다.
한 대표는 이날 오후 윤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한 뒤 침례병원을 찾아 현장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한 대표는 산업은행 본사 부산 이전과 지역 현안인 부산침례병원 공공병원 추진 등을 약속했다.
syw534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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