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부, 광복 80주년 맞아 서울에 새 독립운동 기념관 추진

국가보훈부가 천안에 있는 독립기념관과 별개로 내년 서울에 독립운동 관련 기념관 설립을 추진합니다.

보훈부는 내년 광복 80주년을 계기로 총 245억 원의 예산을 들여 가칭 '국내민족독립운동기념관'을 2027년까지 서울에 설립할 계획이라고 오늘(28일) 밝혔습니다.

보훈부는 기존 독립운동 관련 기념관들은 해외 무장투쟁 등을 중심으로 돼 있거나 인물 위주로 돼 있어 다양한 독립운동을 알리기에는 미흡했고, 국민들이 더 쉽게 찾도록 수도권에 기념관을 지을 필요성도 지속해서 제기돼왔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대한민국 국혼을 친일 뉴라이트로 색칠하는 윤석열 대통령이 만들 '새 독립기념관'이 무엇을 기념할지 안 봐도 비디오"라며 기념관 설립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보훈부 관계자는 "일방적 주장일 뿐"이라며 "국내에서 일어난 교육, 문화, 계몽 및 학생운동 등 다양한 독립운동 분야를 국민들에게 널리 알려 선열들의 독립정신을 후대에 계승하고자 추진하게 된 사업"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가보훈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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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호윤 기자 (live@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