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꺾이지 않는 퍼레이드’로 돌아온 16회 대구퀴어문화축제 [TF사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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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낮 12시 30분부터 오후 7시까지 대구퀴어문화축제가 '꺾이지 않는 퍼레이드'를 슬로건으로 열린다.
이날 44개의 행사 부스가 설치됐으며 전국에서 4000여 명이 모였다.
행사 준비 과정에서 집회 신고 구역에 기동대 차량과 안전 펜스 설치를 두고 경찰-주최 측 간 실랑이가 빚어지기도 했지만 본행사에 들어가서는 안전사고 없이 평화로운 축제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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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대구=김채은 기자] 28일 낮 12시 30분부터 오후 7시까지 대구퀴어문화축제가 ‘꺾이지 않는 퍼레이드’를 슬로건으로 열린다. 이날 44개의 행사 부스가 설치됐으며 전국에서 4000여 명이 모였다.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는 중구 대중교통전용지구 1,2차로에서 행사가 열렸지만, 올해는 대구 경찰에서 대중교통전용지구의 한 차로에서만 행사를 허락하면서 법적 다툼이 일었다. 법원에서 경찰 측의 손을 들어주자 주최 측은 개최 하루 전인 전날 대중교통전용지구에서 반월당네거리 달구벌대로 일대로 장소를 변경했다.
행사 준비 과정에서 집회 신고 구역에 기동대 차량과 안전 펜스 설치를 두고 경찰-주최 측 간 실랑이가 빚어지기도 했지만 본행사에 들어가서는 안전사고 없이 평화로운 축제가 이어졌다.
행사에 참가한 이모(20대·여)씨는 "작년에 대구시와 갈등이 있었다고 올해 행사가 열리지 않을거라는 생각은 안 했다"며 "꺾이지 않는 연대 의식을 가진 이들이 모여서 결국 행사가 열리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다"고 말했다.
대구퀴어문화축제조직위는 "우리의 존재 자체가 저항·운동·투쟁이고 이 시대의 주인공이다"며 "어떤 혐오에도 꺾이지 않고 모이고 떠들고 존재를 드러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타 지방청 경력을 지원받아 행사장 인근에 17개 형사기동대를 배치하고 안전펜스를 설치해 안전 사고에 대비했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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