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쉬포드에게 축구는 최우선 순위가 아닌 것 같다"... 레전드의 충격 발언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첼시의 레전드 공격수인 하셀바잉크가 래쉬포드의 태도에 대해 비판했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28일(한국 시간) "마커스 래쉬포드는 지미 플로이드 하셀바잉크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스타에게 조언을 해주면서 축구를 최우선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비난을 받았다"라고 보도했다.

래쉬포드는 최근 맨유에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2023/24 시즌에는 단 7골을 기록하는 데 그쳤고, 맨유는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하위인 8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또한 래쉬포드는 최악의 경기력으로 인해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유로 2024 잉글랜드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다. 이로 인해 래쉬포드는 팬들로부터 날카로운 비판을 받았다.

래쉬포드는 에릭 텐 하흐 감독으로부터 맨유에서 최고의 기량을 되찾으려면 자신의 삶을 바로 잡아야 한다는 말을 들었지만, 전 첼시의 공격수인 하셀바잉크는 래쉬포드가 자신의 경기를 다른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자신을 밀어붙일 의지가 없다고 우려하고 있다.

하셀바잉크는 '게팅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마커스 래쉬포드와 그의 몸짓을 보면 이것이 사실이라고 말하는 것은 아니지만 축구가 그의 최우선 순위가 아닌 것 같다. 래쉬포드가 축구를 할 수 있을까요? 네. 물론이다. 그가 왼쪽에서 뛰고 최고의 축구를 할 때 그는 아주 아주 좋은 선수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최고의 선수다. 최고 수준이었을 때는 전력 질주를 하며 수비수 뒤로 뛰어들곤 했다. 수비수들을 겁주며 열심히 달려들곤 했다. 래쉬포드가 최고조에 달했을 때였는데 이제는 그런 모습을 볼 수 없다. 래쉬포드 같은 선수의 주요 특성 중 하나가 폭발적인 페이스일 때는 자신의 기술을 위해 고통을 감내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하셀바잉크는 또한 "공이 있을 때나 없을 때나 모든 것을 쏟아부을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하고, 매 경기마다 그렇게 하려면 엄청난 체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약간의 고통도 감수해야 한다. 예전처럼 자신을 밀어붙이려는 선수가 보이지 않는데, 그런 모습을 되찾아야 한다. 그는 공이 있을 때나 없을 때나 위협적인 선수로 돌아와야 한다"라고 말했다.

래쉬포드는 이번 시즌에 벌써 한 골을 넣었고, 텐 하흐 감독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 좋은 활약을 기대할 것이다. 하지만 하셀바잉크는 이 모든 것이 래쉬포드에게 달려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하셀바잉크는 마지막으로 "오직 마커스 래쉬포드만이 스스로의 잠재력을 끌어낼 수 있다. 래쉬포드의 발전은 그에게 달려 있다. 감독으로서 나는 에릭 텐 하흐가 래쉬포드를 위해 올바른 일을 하고 있다고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골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