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 뮌헨 위기의 상징→철벽 부활"... 獨, 김민재 잘했어도 '조건부 호평'했다 "레버쿠젠전 잘하면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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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언론이 김민재(28)를 칭찬했다.
매체는 "일각에선 김민재의 실수가 올 시즌도 이어질까 걱정스러운 시선이 있었다. 하지만 이 한국 선수는 계속 발전했다. 우파메카노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며 "이는 통계가 입증한다. 개막전 이후 뮌헨이 리그에서 지금까지 내준 골은 1골에 불과하다. 리그 4경기에서 3골만 허용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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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스포르트1은 28일(한국시간) 올 시즌 달라진 김민재-우파메카노의 센터백 라인을 호평했다.
매체는 "뮌헨은 지난 리그에서만 45골을 실점했다. 이는 14년 만의 최다 실점이었다. 특히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는 위기의 원인처럼 여겨졌다. 김민재는 지난해 여름 큰 기대 속에 세리에A 챔피언 나폴리에서 뮌헨으로 왔지만 세리에A에서 보여준 강력한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민재는 종종 심각한 실수를 저질렀다. 특히 레알 마드리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전 두 번의 실수는 뼈아팠다"고 떠올렸다.
매체는 "김민재와 우파메카노 라인은 올 시즌 볼프스부르크와 개막전에서 문제점을 드러내며 불안하게 만들었다. 김민재는 컨디션을 찾지 못한 듯 불안한 패스를 보였고 결국 실점으로 연결됐다"고 전했다.
매체가 지적했듯 김민재는 개막전에서 실점으로 이어지는 큰 실수를 저질렀다. 1-1로 팽팽히 맞선 후반 10분 김민재는 상대 압박을 피해 골키퍼에게 백패스를 하려다 볼을 빼앗겼고 이는 실점으로 이어졌다. 당시 김민재는 전반에만 12개 패스미스를 하는 등 패스 성공률 79%(60/76)에 그쳤다. 평소 높은 패스성공률과 안정감을 자랑하는 김민재에게 보기 힘든 모습이었다.
매체는 "일각에선 김민재의 실수가 올 시즌도 이어질까 걱정스러운 시선이 있었다. 하지만 이 한국 선수는 계속 발전했다. 우파메카노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며 "이는 통계가 입증한다. 개막전 이후 뮌헨이 리그에서 지금까지 내준 골은 1골에 불과하다. 리그 4경기에서 3골만 허용했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특히 브레멘과의 경기에서 김민재가 이끄는 수비진은 90분 동안 단 한 번의 슈팅도 허용하지 않았다. 이는 센터백 듀오의 공이다"라고 전했다.
직전 4라운드 브레멘전에서도 철벽 수비를 과시했다. 풀타임을 소화하며 공중볼 경합 성공 5회, 태클 2회 성공 등을 올렸다. 두 기록 모두 성공률 100%였다. 또 가로채기 3회, 걷어내기 2회뿐 아니라 패스성공률도 92%로 높았다. 김민재는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이 뽑은 분데스리가 4라운드 '이주의 팀'에도 선정됐다.
빠른 축구를 구사하는 뱅생 콤파니 감독의 축구에 스피드가 좋은 김민재, 우파메카노가 적합했다는 평이다. 매체는 "김민재의 최고 속도는 34.8km/h, 우파메카노는 35km/h다. 지난 시즌 마타이스 데 리흐트(32.8km/h)보다 훨씬 빠르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김민재의 태클 성공률도 지난 시즌 63%에서 올 시즌 67%로 크게 향상됐다. 상대 패스를 가로챈 횟수는 68개로 리그 1위를 달린다"고 전했다.
리그 선두를 질주하는 뮌헨은 이제 디펜딩 챔피언을 만난다. 29일 오전 1시30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레버쿠젠과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5라운드 홈 경기를 펼친다.
매체는 "뮌헨의 수비진은 지금까지 잘 해왔다. 이젠 '진실의 주간'이 다가왔다.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정말 안전한지는 레버쿠젠을 치르면 알게 될 것이다. 지금까지 콤파니 감독의 계획은 성공적이다"로 전했다.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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