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톡톡] "중국 신장 사막 미라서 3,500년 전 치즈 발견" 外
중국 과학자들이 신장위구르자치구의 사막에서 발견된 약 3,500년 전 미라에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치즈를 발견했습니다.
▶ "중국 신장 사막 미라서 3,500년 전 치즈 발견"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연구진은 신장 남부 샤오허 묘지에서 발견된 유제품 샘플에서 염소와 발효 미생물의 DNA를 발견했으며, 이는 케피르 치즈라고 밝혔습니다.
케피르 치즈는 염소, 양, 소의 젖을 발효시켜 만든 유제품입니다.
이 치즈는 샤오허 문화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이후 동아시아 내륙으로 퍼져나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번 발견은 '케피르 문화'가 청동기 시대부터 신장 지역에 존재했다는 생각을 뒷받침하며, 발효 우유음료가 오로지 현재의 러시아인 북코카서스 지역에서만 기원했다는 오랜 믿음에 도전한다고 연구진은 설명했습니다.
▶ 영국 엘리자베스 대관식서 착용된 300캐럿 목걸이 경매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대관식에 참석한 귀족이 착용했던 300캐럿짜리 희귀 다이아몬드 목걸이가 11월 소더비 제네바 경매에 출품됩니다.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18세기에 만들어진 이 골동품 목걸이는 500개의 다이아몬드가 술이 달린 세 개의 줄 모양으로 연결된 것이 특징입니다.
영국 앵글시 후작 가문이 소유했던 것으로, 엘리자베스 2세와 조지 6세 대관식 때 후작 가문 사람이 착용했습니다.
일부 역사가들은 이 목걸이가 프랑스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와 국왕 루이 15세를 둘러싼 왕궁의 보석 스캔들과 연관된 것일 수 있다고 추측하지만, 정확한 기록은 없습니다.
목걸이는 경매 전에 여러 국가에서 전시될 예정이며, 낙찰가는 24억~37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 태국, '동남아 최초' 동성결혼 내년 1월부터 가능
태국이 동성 간 결혼 합법화를 위한 모든 절차를 마치면서 내년 1월부터 동성 결혼식이 열릴 수 있게 됐습니다.
방콕포스트 등에 따르면 동성 간 결혼 허용을 골자로 한 '결혼평등법'이 마하 와찌랄롱꼰 국왕의 승인을 받아 현지시간 24일 왕실 관보에 게재됐습니다.
이 법은 관보에 실린 지 120일 이후 발효되기 때문에 내년 1월 22일부터 합법적으로 동성 결혼을 할 수 있습니다.
동남아시아에서 동성 결혼 합법화는 태국이 처음이고, 아시아 전체로 보면 대만, 네팔에 이어 세 번째입니다.
전 세계적으로는 약 40개국이 동성 결혼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패통탄 친나왓 태국 총리는 SNS에 "모든 이의 사랑을 축하한다"며 메시지와 함께 '사랑은 승리한다'라는 해시태그를 달았습니다.
▶ 성수동, 英잡지 선정 '세계에서 가장 멋진 동네' 4위
서울 성수동이 영국 여행·문화정보 잡지 '타임아웃'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멋진 동네' 순위에서 4위를 차지했습니다.
타임아웃은 올해의 '세계에서 가장 멋진 동네' 38곳을 선정해 공개했는데 이 중 서울 성동구 성수동이 4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타임아웃은 성수동이 과거 가죽, 인쇄, 제화 산업의 중심지였으나, 현재는 창조적인 동네로 변모해 '서울의 브루클린'으로 불리고 있다고 묘사했습니다.
특히 스트리트웨어 브랜드 '키스'의 한국 첫 플래그십 스토어와 K-패션 플랫폼 '무신사'의 편집숍이 이곳에 오픈하면서 패션 중심지로서의 위상을 굳혔다고 덧붙였습니다.
임민형PD (nhm3115@yna.co.kr)
#지구촌톡톡 #성수동 #미라_치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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