덱스 ‘냉터뷰’→조나단 ‘동네스타K’··· BTS 진 한 마디에 ‘모시기’ 돌입[스경X이슈]

그룹 방탄소년단의 진은 13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2024년 6월 13일의 석진, 날씨 맑음’을 진행했다. 빅히트 뮤직

각종 유튜브 예능 채널에서 방탄소년단 진 ‘모시기’에 돌입했다.

‘덱스의 냉터뷰’부터 조나단이 진행하는 ‘동네스타K’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진을 향해 일명 ‘주접 멘트’가 담긴 러브콜을 보내며 웃음을 안기고 있다.

해당 상황은 앞서 지난 27일 진이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올린 게시글로부터 시작됐다. 진은 ‘아미(팬덤명) 여러분께 부탁이 있다. 제가 나오면 좋을 것 같은 유튜브 콘텐츠를 포스트로 남겨주면 그중 가장 많이 언급된 콘텐츠에 출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팬 소통 플랫폼 위버스 캡처

특히 ‘먹방, 토크, 몸 쓰는 예능, 쇼츠드라마, 집짓기, 노래, 요리하기 등 어떤 촬영이든 상관없다’고 열의를 드러내, 팬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일부 팬은 장도연이 진행하는 ‘살롱드립’부터 유재석의 ‘핑계고’, 채널십오야의 ‘나영석의 와글와글’, 워크맨 채널의 ‘워크돌’, ‘아이돌 인간극장’, 아이돌격 채널의 ‘라면 먹고 갈래?’ 등 거의 모든 유튜브 예능을 나열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또 시즌1의 마지막 회 게스트로 나서 큰 화제가 됐던 이영지가 진행하는 ‘차린 건 쥐뿔도 없지만’ 새 시즌과 박명수가 진행하는 ‘할명수’의 재출연을 원하는 목소리도 높았다.

‘덱스의 냉터뷰’ 유튜브 채널 캡처

이렇듯 팬들의 반응이 뜨거워지자, 다양한 유튜브 콘텐츠에서 발 빠르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덱스의 냉터뷰’ 측은 ‘넹터뷰에서 BTS 진 님을 기다리고 있다. 출연할 유튜브 콘텐츠를 찾고 계신다고 들었다. 수준급 요리 실력을 자랑하시는 진 님에게 딱 어울리는 냉터뷰는 어떠시냐’며, ‘연락주세요, 출연보장, 상시 대기 중’이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동네스타K’도 ‘그런 인터뷰를 봤다. 진 님이 월드스타에서 동네스타가 돼도 상관없으시다는 말. 동네스타K에서 나단이랑 티키타카하며 라이브를 불러주시는 건 어떨지. 제대로 모시겠습니다. 정권 찌르기 1일차’라고 글을 올려 시선을 모았다.

유튜브 ‘동네스타K’ SNS 게시글 캡처

수능 및 공부 콘텐츠를 진행하는 유튜버 미미미누 역시 자신의 SNS에 진의 게시글을 캡처한 사진과 함께 ‘송파 출신? 일반고 졸업 후 건대 입학?’이라고 진의 학력을 언급하며 ‘안 넘어 갈게요’라는 말로 출연 제의를 건넸다.

그 와중에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도 ‘석진 삼촌? 완전 좋잖아. 슈돌에서 기다릴게요’라고 러브콜을 보냈다가, ‘슈돌 미안~ 유튜브 콘텐츠만 가능해’라는 댓글에 ‘슈돌 유튜브 오리지널 콘텐츠 아이클라우드를 추천합니다’라고 빠른 태세 전환을 보여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진은 지난 6월 군 전역 후 지상파 방송과 온라인 예능을 오가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