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취푸서 공자문화제 개막…당 선전 총괄 리슈레이도 참석

박정규 특파원 2024. 9. 28. 17: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공자의 고향 중국 취푸(曲阜·곡부)에서 공자를 테마로 한 국제 문화축제가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중국 당과 정부의 선전을 책임지고 있는 리슈레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중앙선전부 부장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중국 정부는 1989년부터 공자문화제를 국제행사로 개최하고 있다.

지난해 행사 당시 중앙정부에서 한국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해당하는 문화여유부 부장이 참석했다는 게 행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리슈레이 중국 중앙선전부장, 개막식 이어 연이어 방문
시진핑, 공자사상 강조…중요성 부각한 듯
[취푸(중국)=뉴시스] 박정규 특파원 = 중국 산둥성 정부는 지난 27일부터 산둥성 취푸에서 2024 중국국제공자문화제를 개최했다. 28일 오전 당 선전을 책임지고 있는 리슈레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중앙선전부 부장이 이날 오전 취푸의 공자묘(孔庙) 대성전에서 열린 제례의식인 갑진년 추모공자대전을 참관한 뒤 대성전을 나서고 있다. 2024.9.28 pjk76@newsis.com

[취푸(중국)=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공자의 고향 중국 취푸(曲阜·곡부)에서 공자를 테마로 한 국제 문화축제가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중국 당과 정부의 선전을 책임지고 있는 리슈레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중앙선전부 부장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중국 산둥성 정부는 지난 27일부터 산둥성 취푸에서 2024 중국국제공자문화제를 시작했다. 이번 문화제는 '공자와의 대화: 문명 간 상호 학습(对话孔子 互鉴文明)'을 주제로 다음달 7일까지 열린다.

올해는 공자가 탄생한 지 2575주년이 되는 해다. 중국 정부는 1989년부터 공자문화제를 국제행사로 개최하고 있다.

행사 둘째 날인 28일 오전 취푸의 공자묘(孔庙)에서 열린 제례의식인 갑진년 추모공자대전과 함께 본격적인 행사가 진행됐다. 행사는 한국·일본·베트남 등 해외 각지에서 초청된 인사들을 비롯해 수천명의 인파가 참석한 가운데 예복을 갖춘 행렬이 공자의 위패가 있는 대성전에 제례를 올리는 방식으로 열렸다.

[취푸(중국)=뉴시스] 박정규 특파원 = 중국 산둥성 정부는 지난 27일부터 산둥성 취푸에서 2024 중국국제공자문화제를 개최했다. 사진은 28일 오전 취푸의 공자묘(孔庙)에서 열린 제례의식에 참석하기 위해 기다리는 사람들. 2024.9.28 pjk76@newsis.com

공식 행사에 이어 행사 주최 측인 산둥성을 비롯해 중국 정부 관계자 및 공자 관련 단체 등도 연이어 대성전에서 절을 올렸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중국 중앙정부에서 리슈레이 부장이 참석해 대성전에서 예를 갖추기도 했다.

지난해 행사 당시 중앙정부에서 한국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해당하는 문화여유부 부장이 참석했다는 게 행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를 감안하면 올해는 중앙에서 한층 급이 높은 인사가 참석한 셈이다.

리 부장은 당과 정부의 선전 정책을 총괄하는 인물이다. 현 시진핑 체제가 공자사상의 세계화를 강조하는 가운데 이번 행사에 대한 중요성을 부각하겠다는 뜻이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취푸(중국)=뉴시스] 박정규 특파원 = 중국 산둥성 정부는 지난 27일 산둥성 취푸에서 2024 중국국제공자문화제 개막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막식에 참석한 리슈레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중앙선전부 부장. 2024.9.28 pjk76@newsis.com

시 주석은 지난 5월 산둥성 시찰 당시 "문명 간의 대화와 상호 이해를 촉진하고 국제공자문화제 같은 플랫폼을 통해 중국 문화의 글로벌 영역과 영향력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앞서 첫 날인 27일 오후에는 공자가 태어난 니산성경구의 니산강당에서 문화제 개막식도 개최됐다. 개막식에는 각지에서 온 초청 인사들과 각국 내외신들이 참석했으며 리 부장도 참석해 개막을 선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