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는 레일라 페르난데스처럼" 큰 꿈을 꾸는 재미교포 윤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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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경북 안동시에서 열리고 있는 2024 ITF 안동 국제주니어테니스대회에는 흥미로운 선수가 한 명 있었다.
ITF(국제테니스연맹)에 '세나 윤(SENA YOON)'으로 등록한 이 선수는 재미교포 윤세나였다.
비록 이번 안동대회 단식에서는 1회전에서 탈락하고 말았지만, 복식에서 생애 첫 ITF 복식 타이틀을 따내며 한국에서의 특훈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윤세나는 다음 주, 서울에서 열리는 ITF 홍종문배 국제주니어대회(J100)에도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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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경북 안동시에서 열리고 있는 2024 ITF 안동 국제주니어테니스대회에는 흥미로운 선수가 한 명 있었다. 이름은 분명 한국 선수인데 국적은 미국인 선수다. 이 선수는 여자복식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본인의 ITF 첫 복식 타이틀을 따냈다. ITF(국제테니스연맹)에 '세나 윤(SENA YOON)'으로 등록한 이 선수는 재미교포 윤세나였다.
윤세나의 고향은 미국 플로리다주다. 부모님이 미국으로 이민을 간 후 윤세나가 태어났다. 그래서 윤세나의 국적은 미국이다.
하지만 윤세나는 한국어도 잘한다. 부모님의 영향으로 한국어를 할 줄 안다. 토종 한국 선수들만큼 유창한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의사소통에는 전혀 지장이 없다.
지난 5월, 김천대회(J60)와 양구대회(J60)에 참가했던 윤세나는 이후 계속 강원 양구군에 머물며 국제주니어대회에 출전 중이다. 남자 학교인 양구고 선수들과 같이 훈련하고 있다. 미국보다는 상대적으로 국제경쟁력이 덜 한 아시아 대회를 집중적으로 노리기 위한 선택이었다.
이후 7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대회(J60), 말레이시아 이포대회(J60)에서 연달아 4강까지 올랐다. 비록 이번 안동대회 단식에서는 1회전에서 탈락하고 말았지만, 복식에서 생애 첫 ITF 복식 타이틀을 따내며 한국에서의 특훈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왼손잡이인 윤세나는 같은 왼손잡이인 2021년 US오픈 준우승자, 레일라 페르난데스(캐나다)를 가장 닮고 싶은 선수로 뽑았다. 당분간 한국에서 계속해 거주하면서 세계주니어랭킹을 끌어 올리고, 언젠가는 WTA 투어 무대에 도전하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글= 박성진 기자(alfonso@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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