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문 닫은 침례병원서 "민주당 못하지만 우리는 다시 세울 것"

"침례병원 다시 세울 것, 약속드린다…집권 여당만 할 수 있어"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 난항에 "국민 생명·건강에 출구전략 없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8일 오후 부산 금정구 윤일현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개소식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2024.9.28/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서울·부산=뉴스1) 조현기 박소은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28일 부산 금정구 유일의 종합병원이었던 침례병원을 방문해 "침례병원을 다시 세우겠다.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침례병원은 지난 2017년 재정악화로 문을 닫았다.

한 대표는 이날 오후 침례병원을 돌아본 자리에서 "저희가 추진력을 갖고 한 발 한 발 나가고 있다. 윤일현 금정구청장 후보와 우리 모두가 여기 힘을 모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한 대표는 "사실 이런 일은 집권 여당만 할 수 있다"며 "민주당은 어떻게 할 수 있냐. 우리는 할 수 있고 민주당은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한 대표는 반년 넘게 지속되고 있는 의정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여야의정 협의체 출범이 의료계의 불참 의지로 난항을 겪는 것과 관련해 "어떤 시한을 걸어놓고 할 문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서로 간 대화하는 과정에 있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금도 의료단체에서도 많은 논의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의료계가 참여하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출구전략을 마련해 놓았냐는 취지의 질문을 던지자, 한 대표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 앞에서는 출구전략이 없다"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choh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