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친윤-친한 '장외 설전' 수습…"균열 드러난 것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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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28일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도부의 만찬 후 친한(친한동훈)계와 친윤(친윤석열)계의 갈등 표출에 대해 "균열이 드러난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신지호 전략기획부총장의 발언을 계기로 친한계와 친윤(친윤석열)계의 갈등이 표출되는 양상을 보이자 전날 추경호 원내대표에 이어 이날 한 대표까지 확전을 진화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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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균열 아니다" 추경호 "사실관계 확인 정도" 진화
(서울·부산=뉴스1) 조현기 박소은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28일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도부의 만찬 후 친한(친한동훈)계와 친윤(친윤석열)계의 갈등 표출에 대해 "균열이 드러난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신지호 전략기획부총장의 발언을 계기로 친한계와 친윤(친윤석열)계의 갈등이 표출되는 양상을 보이자 전날 추경호 원내대표에 이어 이날 한 대표까지 확전을 진화하는 모습이다.
한 대표는 이날 오후 부산 금정구 침례병원을 둘러보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신지호 부총장의 발언으로 당내 균열이 드러난 것이 아니냐는 취지의 질문에 이같이 답헀다.
그는 기자들이 "당 차원의 조치를 검토하고 있냐"고 재차 묻자 "균열이 드러난 것 아니라는 말로 갈음하겠다"고 답했다.
지난 24일 윤 대통령과 당 지도부의 만찬 이후 친윤계와 친한계가 충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신 부총장은 지난 2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만찬 관련된 기사를 쭉 검색해서 보는데, 한 참석자가 어제 만찬에 대해 '가을밤을 즐기는 여유로운 분위기였다'고 표현했다"라며 "누군지 모르겠는데 성질 같아서는 가서 그냥 뺨을 한 대 때리고 싶은 심정"이라고 말했다.
'뺨 한 대' 발언이 알려지자 친윤계 의원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대화방에서 신 부총장의 발언을 놓고 문제 제기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신 부총장은 지난 26일에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패널이 추경호 원내대표에 대해 "기자들을 만나면 매일 한동훈 대표 욕만 한다고 하더라. 한 대표를 욕해서 될 문제가 아니지 않느냐"는 말에 "그렇죠. 한 대표를 비판해서 뭔가 잘 될 수 있다면 그것도 필요하다고 봅니다만, 잘 될 수가 없잖아요"고 말했다.
이후 한 언론은 27일 오후 추 원내대표 관계자가 신 부총장의 언행은 해당 행위라고 비판하는 취지의 기사를 보도했다.
이에 신 부총장은 즉각 본인의 SNS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저의 해당 행위를 지적했다는 기사를 접했다"며 "구체적으로 제 발언의 어떤 부분이 해당 행위인지 알려주시면 성실히 답변하겠다"고 반발했다.
논란이 커지자 추 원내대표는 전날(27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실관계를 확인해 보라고 한 정도다. 확대 해석하지 말아달라"고 진화에 나섰다.
원내대표실 관계자도 같은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원내대표가 기자들 만나면 당 대표 욕한다 이 부분은 허위사실"이라며 "만약 조치를 취할 것이 있으면 취하겠다. 이 정도다"고 설명했다.
choh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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