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과자 최대 수출③] 에이스·오예스도 해외공략 박차…꽃게랑은 카자흐스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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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과자의 글로벌 성장세가 무섭습니다.
올해 K과자의 연간 수출액이 1조원을 넘기며 역대 최대 기록을 달성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K과자를 찾는 해외 소비자들이 늘어나는 시장 상황에 발맞추기 위해 생산 능력을 늘리려는 전략이다.
메로나 등 아이스크림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호응을 얻고 있는 빙그레 역시 일부 과자 제품을 해외에서 판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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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 빙과 이어 과자 수출 확대…꽃게랑, 카자흐스탄서 인기
[편집자주] K과자의 글로벌 성장세가 무섭습니다. 올해 K과자의 연간 수출액이 1조원을 넘기며 역대 최대 기록을 달성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 1월부터 지난 8월까지 과자류 수출액이 4억9420만 달러(약 6500억원)로 집계됐는데, 작년 동기 대비 15.4% 증가하면서 입니다. 글로벌 제과 시장을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 기업들의 성과와 앞으로의 전망을 짚어봅니다.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크라운해태는 허니버터칩과 오예스·맛동산 등을 미국과 중국·일본 등에 수출 중이다. 해당 제품들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워간다는 전략이다.
대대적인 생산 설비 투자도 단행했다.
충남 아산에 위치한 크라운제과의 '신(新)아산공장'은 지난 4월 30일 가동을 시작했다.
크라운제과는 2022년 완공한 아산공장과 함께 인근 평택항을 활용해 해외에서 영향력을 키워가겠다는 전략이다.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은 기념사에서 "한국을 넘어 전세계 시장을 향해 힘찬 비상을 시작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크라운제과가 스낵 공장을 신축한 것은 1988년 이후 36년 만이다.
K과자를 찾는 해외 소비자들이 늘어나는 시장 상황에 발맞추기 위해 생산 능력을 늘리려는 전략이다.
크라운해태는 다른 식품기업들과 비교했을 때 해외 진출에 비교적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런 경향은 해외 매출 비중에서도 드러난다.
크라운해태홀딩스의 지난해 해외 매출액은 약 766억원으로, 전체 매출액인 1조355억원의 7.4% 수준이다.
오리온의 해외 매출이 전체 매출의 60%를 넘는 것과 대조적이다.
이런 상황에서 크라운해태는 아산의 두 거점을 활용해 현재의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고 해외 시장 확대의 교두보로도 활용할 전략이다.
크라운해태는 수출 제품 전체를 국내에서 생산하고 있다.
아울러 전체 수출 비중의 약 20%가 중국에 위치한 만큼 평택항과 접근성은 수출 전략에 매우 중요한 요소다.
중부지역 입지로 생산과 물류의 효율성을 극대화해 국내 과자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의지다.
또 평택항과 인접한 동남아시아 등 해외 시장 확대에도 나설 계획이다.
메로나 등 아이스크림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호응을 얻고 있는 빙그레 역시 일부 과자 제품을 해외에서 판매 중이다.
빙그레는 꽃게랑과 야채타임, 스모키베이컨칩, 쟈키쟈키 등의 과자를 생산 중이다.
제품 수가 적은 만큼 전체 매출에서 스낵이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지만, 꽃게랑을 비롯한 일부 제품은 카자흐스탄 등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d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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