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현장] '명승부 끝 패배' 대한항공 틸리카이넨 감독 "바로 이것이 결승전"

[통영=STN뉴스] 이형주 기자 =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이 경기를 돌아봤다.

대한항공은 28일 경상남도 통영시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결승전 경기에서 현대캐피탈에 2-3(25-15, 23-25, 25-19, 19-25, 13-15)으로 패배했다.

경기 후 틸리카이넨 감독은 "(나조차도) 땀을 많이 흘린 경기였다. 우승한 현대캐피탈에 축하를 전한다. 이것이 결승전이라고 생각한다. 현대캐피탈이 더 강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들이 앞으로 더 강해질 수도, 더 약해질 수도 있겠지만 이것이 결승전이었다고 생각한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개선시켜야 할 점을 봐야할 것이다. 하지만 선수단이 우리 팀의 컬러를 보여줬다. 시작 전에 배구를 정말 사랑한다. 이 배구의 일원이라는 것이 행복하다고 전했는데. 그런 모습이 나온 경기였다"라고 전했다.

또 틸리카이넨 감독은 "KOVO컵 통해서 얻은 점들이 있기에 이를 훈련장으로 가져가 리그에 적용한다면 우리 팀이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에서 얻은 부분에 대해서는 "요스바니가 팀에 돌아와 잘 녹아들었고, 정지석도 리베로로 많은 모습을 보여줬다. 우승이라는 마지막 스텝을 밟지 못했기에 책임감을 느끼지만, 모든 것을 쏟고 나와 그 부분에 대해서는 행복하다. 다음에는 마지막 스텝을 밟겠다"라고 덧붙였다.

STN뉴스=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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