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리3호기 40년만에 가동 중단…부산시민 전력 13년치 사용량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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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수명이 다한 고리원전 3호기의 운영이 28일 중단됐다.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이날 오후 부산 기장군에 있는 고리3호기(가압경수로형·95만kW급)의 원자로 가동을 중단했다.
앞서 지난해 설계수명이 만료돼 가동 중단된 고리2호기도 현재 계속 운전을 위한 심사를 받고 있다.
또 내년 8월 설계 수명이 만료되는 고리 4호기도 내년부터 운영이 중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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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재가동 목표로 안전성 검사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설계수명이 다한 고리원전 3호기의 운영이 28일 중단됐다.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이날 오후 부산 기장군에 있는 고리3호기(가압경수로형·95만kW급)의 원자로 가동을 중단했다.
고리3호기는 1979년 12월 건설 허가를 받고 1985년 9월부터 상업운전을 시작한 뒤 40년 동안 전력을 생산해왔다. 누적 발전량은 2840억kWh로, 이는 부산시민 전체가 13년 간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한수원 고리원자력본부는 고리3호기 계속 운전을 위해 지난해 11월 규제기관에 운영 변경 허가 신청을 냈고, 현재 안전성 평가 심사를 받고 있다.
한수원 관계자는 "원전의 계속 운전은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고 탄소 중립 이행을 위한 방안 중 하나"라며 "신규 원전 건설을 위해 비용과 기간이 소요되는 단점도 보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설계수명이 만료돼 가동 중단된 고리2호기도 현재 계속 운전을 위한 심사를 받고 있다.
또 내년 8월 설계 수명이 만료되는 고리 4호기도 내년부터 운영이 중단된다.
syw534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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