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호, 생애 첫 ITF 타이틀 땄던 안동에서 시즌 첫 우승 도전 [ITF 안동주니어]

박성진 2024. 9. 28.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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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호(양구고, 세계주니어 308위)가 2024 ITF 안동 국제주니어테니스대회(J100) 남자단식 결승에 올랐다.

작년 4월, 본인의 첫 ITF 주니어 타이틀을 따냈던 안동에서 이번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에서 시즌 첫 ITF 주니어 타이틀을 따낼 기회를 잡았다.

고민호와 나유키의 한일전으로 벌어지는 2024 ITF 안동 국제주니어테니스대회 남자단식 결승은 29일 오전 10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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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호(양구고, 세계주니어 308위)가 2024 ITF 안동 국제주니어테니스대회(J100) 남자단식 결승에 올랐다. 작년 4월, 본인의 첫 ITF 주니어 타이틀을 따냈던 안동에서 이번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한다. 고민호의 결승 상대는 나유키 가쿠(일본, 717위)로, 한일전이 결승에서 성사됐다.

고민호는 28일, 경북 안동시 안동시민공원 테니스장에서 열린 남자단식 4강전에서 멍판밍(중국, 480위)을 7-5 6-0으로 제압했다. 시소게임이었던 1세트 4-5에서 역전에 성공하며 세트를 선취한 고민호는 2세트에는 기세를 더욱 끌어올려 6-0 베이글스코어로 경기를 끝냈다.

국내 고등부 최강자 중 한 명인 고민호는 올해 유독 국제대회 우승과 인연이 없었다. 최고 성적은 준우승 2회다. 이번 대회에서 시즌 첫 ITF 주니어 타이틀을 따낼 기회를 잡았다.

고민호는 작년, 네 차례 국제대회 타이틀을 차지했다. 그리고 그 시작은 작년 4월에 열렸던 안동대회(J60)이었다. 약 1년 반 만에 고민호가 안동에서 타이틀을 추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잡았다. 고민호는 이번 대회 무실세트 행진을 이어가며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현재까지 치른 네 경기, 여덟 세트 중 세 차례나 베이글스코어로 세트를 따냈다.

고민호는 "내일 경기는 한일전이니까 무조건 이기겠다"라는 필승의 각오를 말했다.

나유키 가쿠(사진)는 이번 대회 와일드카드 돌풍의 이재민(안동SC)을 6-7(4) 6-1 6-4로 제압하며 결승에 올랐다. 이번이 첫 한국 방문이라는 나유키는 올해 말레이시아 페낭 대회(6월, J30)에서 본인의 첫 ITF 타이틀을 따냈다. 2주 전 말레이시아 쿠칭 대회(J100)에서 4강까지 오르는 등 최근 상승세가 매우 뚜렷하다. 이번 대회 내내 탄탄한 경기력을 선보이는 중이다. 

안동이 고향인 이재민의 이번 대회 돌풍은 아쉽게 4강에서 마감됐다. 홈 관중들의 일방적인 응원과 함께 이재민은 1세트를 타이브레이크 역전승을 거뒀지만, 2세트부터 허리 통증이 발생하며 경기력이 떨어지고 말았다. 본인의 ITF 대회 최고 성적을 경신한 것으로 이번 대회를 만족해야 했다.

고민호와 나유키의 한일전으로 벌어지는 2024 ITF 안동 국제주니어테니스대회 남자단식 결승은 29일 오전 10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계속된다. 이 경기는 유튜브에서 생중계한다.

글= 박성진 기자(alfonso@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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