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정부여당, 야당 인정 않고 검사 정치로 일관…혼란 초래"

하지현 기자 2024. 9. 28.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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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은 28일 "정부·여당이 집권 이래 상대방인 야당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고 검사 정치로 일관해 온 잘못이 오늘의 혼란을 초래하지 않았나 하는 반성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고 비판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를 방문 중인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똑같은 논리로 정부여당의 가장 약한 고리로 여겨지는 김건희 여사에 대한 야당의 집요한 공격도 우리가 자초하지 않았나 하는 반성도 해야 하지 않나"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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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겨냥 "야 김건희 공격도 우리가 자초"
"정쟁 격화로 나라 혼란 심화할까봐 우려"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달 15일 대구 북구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 ‘제79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하고 있다. 2024.08.15. lmy@newsis.com


[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은 28일 "정부·여당이 집권 이래 상대방인 야당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고 검사 정치로 일관해 온 잘못이 오늘의 혼란을 초래하지 않았나 하는 반성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고 비판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를 방문 중인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똑같은 논리로 정부여당의 가장 약한 고리로 여겨지는 김건희 여사에 대한 야당의 집요한 공격도 우리가 자초하지 않았나 하는 반성도 해야 하지 않나"라고 지적했다.

그는 "로마 철학자 울피아누스(Ulpianus)는 정의를 각자에게 그의 것을 주는 것이라고 설파한 바 있다"며 "요즘처럼 진영논리가 판치는 정치판에서 적용돼야 할 가장 중요한 지표이고 정국 안정의 요소라고 보인다"고 운을 뗐다.

이어 "국민을 안심시키는 정국 안정의 열쇠는 공존의 정치이고 공존은 각자에게 그의 몫을 주는 상생의 정치가 아닐까"라며 "늦었지만 지금부터라도 상생의 정치로 나가야 할 텐데, 국정 감사를 앞둔 정쟁 격화로 나라의 혼란이 더 심화할까 봐 더없이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judy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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