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뮌헨 위기의 상징"→이젠 아니다, 콤파니 체제 최대 수혜자 "발전하고 있어" 극찬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지난 시즌의 김민재는 더 이상 없다. 이번 시즌의 김민재는 확실히 다른 모습이다. 이를 증명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기가 찾아왔다.
바이에른 뮌헨은 29일(이하 한국시각)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바이엘 레버쿠젠과의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5라운드를 치른다. 바이에른이 지난 시즌 무패행진을 기록하면서 챔피언에 올랐던 레버쿠젠에 도전하는 경기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 독일 스포르트1은 28일 '바이에른 수비진이 달라졌다'면서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의 성장을 조명했다.
먼저 지난 시즌을 되돌아보면서는 두 선수를 향한 냉혹한 평가를 내비쳤다. 김민재를 평가한 부분만 보자면 "바이에른은 12년 만에 타이틀 없는 시즌을 보냈다. 바이에른의 지난 시즌은 마치 전염병 같은 해였다. 특히 우파메카노와 김민재는 이번 위기의 상징이 되어야 했다"고 적었다.
이어 "김민재는 지난 여름 많은 호평을 받으며 이탈리아 챔피언 SSC 나폴리에서 바이에른으로 이적했지만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의 강력한 활약을 이어가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기억하기 싫은 시즌이 끝난 후 바이에른은 변화가 있었다. 이미 결별이 예고된 토마스 투헬 감독이 떠나고 빈센트 콤파니 감독이 왔다. 콤파니 감독의 지도력에 대한 의문부호가 많았지만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팀은 바이에른다운 모습을 갖춰가는 중이다.
그 과정 속에서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함께 빛나고 있다. 사실 시즌 첫 경기를 보면 출발은 좋지 못했다. 볼프스부르크전에서 김민재는 역전의 빌미가 되는 큰 실수를 저질렀고, 우파메카노는 안정적이지 못했다.
그러나 두 선수는 곧바로 반등했다. 볼프스부르크전이 끝난 후 바이에른은 경기 동안 단 3실점밖에 기록하지 않았다. 홀슈타인 킬전에서는 콘라드 라이머의 실수로 1실점을 기록했다. 9대2로 대승을 거둔 디나모 자그레브전에서 2실점을 기록했지만 이는 특정 누군가의 문제는 아니었다. 지난 베르더 브레멘전에서는 하나의 슈팅조차 허용하지 않는 철옹성 같은 수비로 5대0 대승이 나왔다.
더불어 "자그레브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UCL) 경기 승리에서 뮌헨은 후반 초반 잠깐 흔들렸지만 이는 개인 수비 실책이라기보다 팀 전체의 실패에 가까웠다. 브레멘에서 바이에른은 수비에서 자신들의 수준을 보여줬고 90분 이상 단 한 번의 슛도 허용하지 않았다. 이는 중앙 수비수 듀오의 공로다"고 평가했다.
이렇게 높은 수비라인을 유지하기 위해선 김민재와 우파메카노처럼 발빠른 수비수가 필요했다. 시속 34.8km의 김민재와 시속 35km의 우파메카노로 센터백 구성을 유지한 이유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팔린 마타이스 데 리흐트의 최고 속도는 시속 32.8km밖에 되지 않았다.
실제로 콤파니 감독은 투헬 감독과 다르게 센터백들에게 언제 압박하고, 언제는 기다려야 하는지를 명확하게 지시해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재의 수비 방식이 탐욕스럽다고 공개 비판한 투헬 감독과는 완전히 딴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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