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8세 소아당뇨 환자, ‘응급실 뺑뺑이’ 끝에 인천으로

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2024. 9. 28. 15: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충북 청주에 거주하는 소아당뇨 환자가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 끝에 인천까지 이송돼 치료받는 일이 벌어졌다.

28일 충북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24분경 청주시 서원구 개신동에서 "아들의 당 수치가 높으니 도와달라"는 취지의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는 충북, 충남, 세종, 대전 등 지역 병원 10여 곳에 환자 수용 가능 여부를 문의했으나 소아 전문의 혹은 소아 병상 부족 등을 이유로 전부 거절당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병원 10여 곳서 환자수용 거부…소아병상 부족 등 사유

(시사저널=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지난 26일 서울 시내 한 대학병원 응급의료센터에 소아 응급실 관련 안내 배너가 놓여 있다. ⓒ연합뉴스

충북 청주에 거주하는 소아당뇨 환자가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 끝에 인천까지 이송돼 치료받는 일이 벌어졌다.

28일 충북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24분경 청주시 서원구 개신동에서 "아들의 당 수치가 높으니 도와달라"는 취지의 신고가 접수됐다.

소아당뇨를 앓아온 A(8)군은 고혈당 증세로 인한 인슐린 투여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는 충북, 충남, 세종, 대전 등 지역 병원 10여 곳에 환자 수용 가능 여부를 문의했으나 소아 전문의 혹은 소아 병상 부족 등을 이유로 전부 거절당했다.

결국 A군은 신고가 접수된지 2시간18분만에야 청주에서 약 110km 떨어진 인천 인하대병원으로 이송됐다. 치료받은 A군은 다행히 안정을 되찾은 것으로 전해진다.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