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 예비신랑과 형수가 주고받은 말…따졌더니 되레 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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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신랑이 형수와 "사랑해"라는 말을 주고받는 것을 듣고 이별을 택했다는 여성의 사연이 화제다.
A씨의 제보에 따르면 그는 얼마 전 예비 신랑과 예비 신랑의 친형, 형수와 여행을 다녀왔다.
예비 신랑과 형수는 거실에 남아 한동안 얘기를 나눴는데, A씨는 잠이 들지 않은 상태에서 충격적인 소리를 들었다.
여행을 마친 뒤 A씨는 예비 신랑에게 해명을 요구했고, 예비 신랑은 "맨정신에 한 말 맞고 네가 이해심이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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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신랑이 형수와 "사랑해"라는 말을 주고받는 것을 듣고 이별을 택했다는 여성의 사연이 화제다.
최근 JTBC '사건반장'에서는 남자친구와 결혼을 약속하고 동거했다는 여성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A씨의 제보에 따르면 그는 얼마 전 예비 신랑과 예비 신랑의 친형, 형수와 여행을 다녀왔다.
네 사람은 팬션을 잡아 식사를 즐긴 뒤 밤이 됐고, A씨와 예비 신랑의 친형이 먼저 각자 방에 들어갔다. 예비 신랑과 형수는 거실에 남아 한동안 얘기를 나눴는데, A씨는 잠이 들지 않은 상태에서 충격적인 소리를 들었다.
형수가 방에 들어가려 일어나면서 예비 신랑에게 "OO아 사랑해"라고 말한 것이다. 이에 예비 신랑도 "저도 사랑해요 형수"라고 답했다. 여행을 마친 뒤 A씨는 예비 신랑에게 해명을 요구했고, 예비 신랑은 "맨정신에 한 말 맞고 네가 이해심이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A씨는 더 이상 관계를 유지하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함께 살던 집에서 나왔다.
누리꾼들의 의견은 갈렸다. A씨에 공감한 이들은 "오해할 만한 행동은 안 하는 게 좋다. 그런데 당당하기까지 하니 남자 인성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친하면 그럴 수도 있지", "그냥 편하게 사랑한다는 말을 남발하는 사람도 있다" 등의 글도 있었다.
김진석 기자 wls74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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