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위에 펼쳐진 캔버스 ...'서리풀 축제' 개막
[앵커]
길고 긴 무더위가 한풀 꺾이면서 많은 시민이 주말을 즐기러 바깥나들이에 나섰습니다.
오늘 서울 서초구에서는 차량 운행을 통제하고 차 없는 거리 위에서 음악축제가 열렸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표정우 기자!
[기자]
네, 서울 서초구 반포대로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현장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자]
네, 오후 1시 반부터 시작한 '2024 서리풀 축제'의 열기는 더욱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지금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거대한 아스팔트가 하나의 스케치북이 된 모습을 보실 수 있는데요.
반포대로 10차선 거리가 하나의 캔버스가 되는 '지상최대 스케치북' 행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해 분필로 그림을 그리며, 상상 속에서만 가능했던 일을 경험하고 있는데요.
오늘 축제를 주최한 서초구청장님의 이야기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전성수 / 서초구청장 : 늘 차가 있는 거리에 차를 뺐습니다. 음악과 문화가 있습니다. 음악의 모든 것이 담겨 있는 서리풀 페스티벌 가족과 함께 아이와 함께 오시면 즐길 수 있는 100개의 프로그램 39개의 공연이 있으니까요 오세요.]
이틀간 진행되는 서리풀 축제에선 39번의 공연과 100여 개의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모두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를 내세우고 있는 만큼 잔나비, 폴킴, 다비치 등 유명 아티스트는 물론, 불교, 기독교, 천주교 합창단까지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사합니다.
대중음악부터 국악, 클래식까지 풍성한 음악이 서초교향악단을 중심으로 거리를 가득 채울 예정입니다.
어리이와 가족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마련됐습니다.
자신의 이미지와 가장 장 어울리는 색을 찾는 '퍼스널 컬러 진단'은 물론 '악기 만들기', '드로잉 체험'도 할 수 있습니다.
잔디밭 위의 야외 도서관에서 음악을 즐기며 1천여 권의 책도 읽을 수 있습니다.
오늘 오후 9시부터는 약 천여 명이 무선 헤드폰을 착용하고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춤출 수 있는 경험도 하실 수 있습니다.
지난해 12만 명가량이 참가한 서리풀 축제는 선선해진 가을 날씨에 올해도 많은 시민이 참가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가족 친구와 함께 아름다운 선율을 들으며 유쾌한 힐링을 즐기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서초구 반포대로에서 YTN 표정우입니다.
YTN 표정우 (pyojw032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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