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리·거미줄에서 영감...현대차·기아, 미국 유명 예술대에 생체모방 디자인 연구실 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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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가 미국 유명 예술대학에 생체모방 디자인 연구실을 만든다.
구체적으로 현대차·기아는 RISD에서 가을 학기부터 '재생 스튜디오(연구실)'를 새로 만들고 생체 모방 디자인을 연구한다.
현대차·기아는 25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열린 뉴욕 기후 주간에서도 RISD와 함께한 연구 결과를 알리며 "재활용을 극대화한 차량 디자인의 순환성과 지속 가능성이 현대차의 100년 디자인 비전"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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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용, 순환성, 지속가능성이 디자인 화두"
현대차·기아가 미국 유명 예술대학에 생체모방 디자인 연구실을 만든다. 지속가능한 친환경 디자인을 연구·개발(R&D)해 자동차 등 모빌리티에 적용하려는 것이다.
현대차·기아는 27일 미국 동부의 예술대 '로드아일랜드 디자인스쿨(RISD)'과 협력을 강화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구체적으로 현대차·기아는 RISD에서 가을 학기부터 '재생 스튜디오(연구실)'를 새로 만들고 생체 모방 디자인을 연구한다. RISD는 이곳에 전담 교수진도 배치한다. 앞서 이 회사는 2020년 RISD와 자연 기반 미래 디자인 콘셉트 연구를 시작했다. 2023년에는 '공존하는 미래 삶'이라는 주제로 △개구리 피부 형태를 모방해 수분 흡수력을 높인 벽돌 재질 △거미줄을 모방한 물 여과 체계 △갈대류 통기 구조와 한국 온돌 체계를 결합한 건축물 구조 등을 연구했다.
현대차·기아는 25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열린 뉴욕 기후 주간에서도 RISD와 함께한 연구 결과를 알리며 "재활용을 극대화한 차량 디자인의 순환성과 지속 가능성이 현대차의 100년 디자인 비전"이라고 밝혔다. 뉴욕 기후 주간은 매년 기업 경영자, 정책 수립자, 시민 단체 관계자 등이 모여 기후 변화 대응 방향을 논의하는 행사다. 유엔 총회와 국제 비영리기구 기후그룹이 공동 개최한다.
이 같은 연구가 현대차·기아의 제품에 어떻게 적용될지는 확정된 것이 없다. 하지만 연구를 지속하면 끝내 결실을 맺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이상엽 현대제네시스글로벌디자인담당 부사장은 "RISD의 재생 스튜디오를 통해 자연의 지혜와 프로세스를 배우고 디자인 분야를 비롯한 다양한 부문에 적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청환 기자 ch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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