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무역수지 23개월 연속 흑자 '안정적 성장세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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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경제가 제조업 호조에 힘입어 안정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상남도투자경제진흥원 경제분석센터는 2024년 8월 기준으로 고용과 생산, 수출 등 다양한 경제지표를 분석한 결과, 경남경제는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긍정적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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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 자동차부품 등 수출 증가 호조 힘입어
제조업 기업심리지수 21개월 연속 전국 상회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경남경제가 제조업 호조에 힘입어 안정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경상남도투자경제진흥원 경제분석센터는 2024년 8월 기준으로 고용과 생산, 수출 등 다양한 경제지표를 분석한 결과, 경남경제는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긍정적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8월 경남 고용률은 62.1%로 견조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실업률은 1.4%로 비교적 낮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제조업에서 4만5000명의 취업자가 증가하면서 전체적인 고용 상황은 긍정적이다.
전년 동월 대비 취업자 수는 8000명 감소했으며, 이러한 감소세는 주로 건설업과 도소매·숙박음식점업에서 나타났다.
경남의 제조업은 지역경제의 중추로서 계속 성장하고 있다.
8월 기준 제조업 기업심리지수는 실적과 전망 모두 전국 평균을 상회하며, 경남 제조업의 회복과 성장은 긍정적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주력산업인 조선업은 지난 7월까지 누적 수주량과 건조량이 각각 17.45%, 11.9% 증가했다.
전국적인 완성차 산업의 부분 파업과 내수 부진으로 경남의 자동차 및 트레일러 생산은 7월보다 10.4% 감소했지만, 자동차부품 수출은 6.1%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금속가공 생산도 5.1% 감소했지만, 산업용 기계 및 장비 수리업의 성장을 중심으로 경남의 제조업 생산은 1.9% 증가했다.
또, 8월 경남의 수출은 39억5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4.6% 증가했으며, 무역수지는 21억4000만 달러로 22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 중이다.
이는 경남경제의 국제 경쟁력과 제조업 강세를 잘 보여주는 주요 지표로 평가된다.
경남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9%로, 전국 평균 2.0%보다 낮아 물가 안정이 유지되고 있다.
다만, 부동산 PF와 공사비 상승 등으로 건설 분야 수주 상황이 악화되면서 경남의 건설수주액은 37.4% 감소했다.
경제분석센터 서선영 센터장은 "8월 지표로 평가한 경남경제는 제조업의 성장과 수출 호조에 힘입어 지속적인 긍정적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특히 조선업, 자동차 부품 수출의 증가, 제조업 생산의 회복은 지역 경제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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