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 벗는 이 사람들 또”…‘수프 테러’ 당한 고흐 명작 ‘해바라기’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cap@mk.co.kr) 2024. 9. 28.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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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트 반 고흐의 작품이 수난을 겪고 있다.

27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영국 환경 단체 '저스트 스톱 오일(Just Stop Oil·석유 사용을 멈춰라)' 소속 활동가 3명이 빈센트 반 고흐(1853~1890)가 남긴 명화 '해바라기'에 수프를 끼얹어 체포됐다.

이들은 이날 런던 내셔널갤러리에서 반 고흐가 1888년과 1889년 그린 해바라기 유화 두 점에 오렌지색 수프를 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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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 엑스 캡처]
빈센트 반 고흐의 작품이 수난을 겪고 있다. 세계적 문화유산을 훼손해 논란을 빚어온 과격 환경운동단체 회원들이 잇따른 표적이 되면서다.

27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영국 환경 단체 ‘저스트 스톱 오일(Just Stop Oil·석유 사용을 멈춰라)’ 소속 활동가 3명이 빈센트 반 고흐(1853~1890)가 남긴 명화 ‘해바라기’에 수프를 끼얹어 체포됐다.

이들은 이날 런던 내셔널갤러리에서 반 고흐가 1888년과 1889년 그린 해바라기 유화 두 점에 오렌지색 수프를 뿌렸다.

‘저스트 스톱 오일’은 엑스(X·옛 트위터)에 범행 당시를 촬영한 영상을 올렸다. 관객들의 만류에도 그림에 수프를 붓는 활동가들 모습이 담겼다. 이들은 ‘수프 테러’ 후 상의를 벗어 메시지를 보이며 자신들이 ‘저스트 스톱 오일’ 활동가임을 알렸다.

이들의 범행 몇 시간 전 법원에서는 같은 단체 소속 활동가 2명이 지난 2022년 저질렀던 비슷한 행위로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

화석연료 개발 중단을 주장하는 ‘저스트 스톱 오일’은 스톤헨지에 물감을 뿌리는 등 급진적 활동을 벌이는 방법으로 세간의 이목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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