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조국 ‘현금지원 공약’에…김부겸 “자기 땅 팔아 줄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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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전 국무총리는 10·16 재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현금 지원성 공약'을 내세우자 "자기 땅 팔아서 할 건가"라며 비판적 입장을 내비쳤다.
김 전 총리는 26일 밤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앞다퉈 현금 지원성 공약을 내놓은 것에 대해 "그 돈은 어디서 나오는 거냐. 두 분이 사지(私地)를 팔아서 한다는 뜻은 아니지 않느냐"며 "결국 국민 세금으로 충당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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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전 국무총리는 10·16 재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현금 지원성 공약’을 내세우자 “자기 땅 팔아서 할 건가”라며 비판적 입장을 내비쳤다.
김 전 총리는 26일 밤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앞다퉈 현금 지원성 공약을 내놓은 것에 대해 “그 돈은 어디서 나오는 거냐. 두 분이 사지(私地)를 팔아서 한다는 뜻은 아니지 않느냐”며 “결국 국민 세금으로 충당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가의 정치 지도자들이 유권자의 선택을 희화화해선 안된다”고 꼬집었다.
김 전 총리는 “군수로 당선되면 당장 다음 날부터 지역 살림을 살아야 하는데 그런 식으로 선심 다 쓰고 나면 이미 예정됐던 각종 사업은 안 해도 되는 거냐”며 “표를 위해 주민들의 미래를 저당 잡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국회 본회의 재표결에서 부결된 25만원 지원법(민생회복지원금) 등에 대해서도 “소상공인, 자영업자부터 시작해서 복지 대상인 분들을 제한적으로 지원하는 정도로 여야가 합의했으면 어떨까 싶었다”고 지적했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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