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하마을 살던 ○○, 절벽서 뛰어내려”…황당한 중학교 시험문제 ‘논란’

2024. 9. 28.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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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의 한 중학교에서 '봉하마을에 살던 윤OO'이 '스스로 뒷산 절벽에서 뛰어내려'와 같은 황당한 문구를 시험문제에 넣어 논란이 일고 있다.

28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경남의 한 중학교에서 2학년 사회과목 시험지에 이 같은 내용의 지문이 실렸다.

사회화 역할이 무엇인지 서술하라는 문제의 지문인데, '봉하마을에 살던 윤OO', '스스로 뒷산 절벽에서 뛰어내려' 등 황당한 문구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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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한 중학교 사회과목 시험지에 황당한 문구들이 등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JTBC 보도화면 캡처]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경남의 한 중학교에서 ‘봉하마을에 살던 윤OO’이 ‘스스로 뒷산 절벽에서 뛰어내려’와 같은 황당한 문구를 시험문제에 넣어 논란이 일고 있다.

28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경남의 한 중학교에서 2학년 사회과목 시험지에 이 같은 내용의 지문이 실렸다.

사회화 역할이 무엇인지 서술하라는 문제의 지문인데, ‘봉하마을에 살던 윤OO’, ‘스스로 뒷산 절벽에서 뛰어내려’ 등 황당한 문구가 보인다.

또 다른 문제에는 ‘XX는 중국 신봉자’ 등의 글이 쓰여 있다.

시험문제에는 해당 학교 재학생과 학부모의 이름까지 적혀 있다.

제보자는 “해당 문제의 지문을 보고 처음에는 ‘합성’인 줄만 알았는데, 진짜 출제된 시험문제가 맞았다”며 “학교에도 직접 전화해 확인했다”고 전했다.

제보자에 따르면, 학교 측과 교육청은 ‘상황 파악 후 조치하겠다’고 답했다고 한다.

현재 학교 측은 "부적절한 지문을 사용해 불편을 드린 점 사과드린다"며 "특히 실명으로 거론된 학생과 학부모님께 진심으로 사과와 위로의 말씀 드린다"는 내용의 가정통신문을 발송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중학교 교감은 사건반장에 "시험지에 거론된 학생들의 부모를 직접 찾아뵙고 사과할 예정"이라며 "해당 문제를 낸 교사는 기간제 교사로, 올해 계약 종료될 것 같다"고 말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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