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수가' 김하성, FA 앞두고 어깨 수술 가능성... '1억 달러' 대박도 사라지나... SD 감독 "송구를 못 하고 있다"
미국 매체 샌디에이고 유니언-트리뷴의 케빈 에이시는 28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김하성이 이번 오프시즌에 어깨 관절와순을 수술해야 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김하성은 지난달 19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어깨 통증으로 교체됐다. 당시 안타를 치고 1루에 나간 김하성은 상대 투수 브래들리 블레이락의 견제에 귀루하는 과정에서 슬라이딩을 시도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팔에 큰 충격이 갔고 곧바로 오른쪽 어깨를 움켜쥐며 일어나 통증을 호소했다.
그다음 날인 8월 20일 MRI(자기공명영상 장치) 검사를 받은 결과 어깨 염증 소견이 나왔고, 2021년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처음으로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당초 예상은 10일 정도의 짧은 결장이었다. 그러나 벌써 5주가 흘렀고 이날 마이크 쉴트 샌디에이고 감독이 '97.3 더 팬' 등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밝힌 사실도 긍정적이지 않았다.
쉴트 감독은 "김하성은 원활하게 던지지 못했다. 타격은 문제가 없었지만, 일관적으로 송구를 하지 못했다"며 "우리는 어떤 상황인지 지켜보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가까운 시일 내에 그가 믿을 수 있는 상태에 있진 않다. 물론 복귀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이 소식을 전한 또 다른 매체 MLB트레이드루머스는 "만약 오프시즌에 어깨 관절와순 치료를 한다면 FA를 앞두고 김하성에게 치명적인 타격이 될 것"이라며 "샌디에이고와 체결한 4년 보장 계약이 거의 끝나가고 있다. 그는 내년 800만 달러(약 105억 원) 규모의 상호 옵션을 거부할 예정이며, 200만 달러(약 26억 원) 바이아웃을 받고 FA 시장에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 시즌 전만 해도 김하성은 1억 달러도 받을 수 있는 대형 FA 유격수로 평가받았다. 평균 이상의 타격 생산성과 뛰어난 수비와 주루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 2년간 풀타임 유격수와 2루수로 활약하면서 2년 연속 내셔널리그 골드글러브 최종 후보 3인에 들었다.
지난해에는 2루수로 주로 뛰면서 유격수와 3루수에서도 평균 이상의 수비를 보여준 결과, 유틸리티 부문으로 아시아 메이저리거 내야수 최초로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주전 유격수 자리를 되찾았고 1억 달러(약 1312억 원)도 받을 수 있다는 평가와 함께 순항 중이었다.
올 시즌은 121경기 타율 0.233(403타수 94안타) 11홈런 47타점 60득점 58볼넷 77삼진 22도루(5실패) 출루율 0.330, 장타율 0.370, OPS(출루율+장타율) 0.700으로 부진했으나, 평가는 여전했다.
MLB트레이드루머스는 "내야 어디서나 평균 이상의 수비를 가진 김하성은 매우 가치가 있다. 지난 시즌에는 38도루를 했고 올해도 27번의 도루 시도 중 22번을 성공했다. 그는 압도적인 파워를 가지고 있진 않지만, 3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쳤다. 볼넷을 많이 얻어내면서도 삼진은 거의 당하지 않는다"고 칭찬했다. 이어 "아이러니하게도 나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였다. 메이저리그 4년간 그가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그 내구성과 유격수 수비에 있어 가장 중요한 어깨에 이상이 생기면서 1억 달러 대박의 꿈도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그뿐 아니라 주전 유격수를 잃은 샌디에이고도 비상이다. 잰더 보가츠가 유격수로 복귀한 가운데 1루에 있던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2루, 도노반 솔라노와 루이스 아라에즈가 1루를 번갈아 본다.
MLB트레이드루머스는 "샌디에이고의 급한 부분은 포스트시즌에서 내야수를 어떻게 운영하느냐는 것"이라며 "김하성의 부상이 FA 평가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파악하는 데는 최소 몇 주가 더 걸릴 것 같다"고 우려했다.
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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