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GS 2024] 비즈니스 데이 2일간 약 9만 명 몰려...전년 대비 25% 증가

김형근 2024. 9. 28.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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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데이 이틀 동안 총 8만 7180명이 행사장을 방문했다.
도쿄게임쇼 2024(이하 TGS 2024)의 첫 이틀 동안 진행된 비즈니스 데이에 행사장을 찾은 사람들이 지난해보다 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컴퓨터엔터테인먼트 협회(CESA)는 28일 지난 26일부터 진행 중인 TGS 2024의 비즈니스 데이 이틀 동안 총 8만 7180명이 행사장을 방문했다고 발표했다.

TGS의 입장자 수는 전시회 입장자과 프레스 입장자 등 2가지 부문으로 측정되며 총 방문자 수는 이 두 가지 부문의 합계로 결정된다. 4만 2031명이 찾은 1일차의 경우 전시회 입장자가 4만 364명, 프레스 입장자가 1667명이었으며, 4만 5149명이 찾은 2일차는 전시회 입장자가 4만 3916명, 프레스 입장자가 1223명이었다.

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비즈니스 데이 입장자 수는 지난해의 비즈니스 데이 입장자 6만 9815명과 비교해 약 25% 증가했음을 보여준다.

이와 같은 방문객 증가는 2024년 말부터 2025년까지 출시될 대작 타이틀들을 가장 먼저 만나 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로 보인다. 캡콤의 '몬스터헌터' 시리즈가 '몬스터헌터 월드'와 '몬스터헌터 라이즈' 등 5세대 작품들로 일본을 넘어 글로벌 인기작이 된 이후 첫 6세대 작품인 '몬스터헌터 와일즈'를 선보이고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스퀘어 에닉스, 세가, 코나미 등 대형 업체들도 저마다 대표작들을 꺼냈기 때문. 여기에 전 세계의 주요 게임 개발사들이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한 기대작들을 들고 왔으며 넥슨도 '퍼스트 버서커: 카잔'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며 게임 이용자들을 위한 축제에 함께했다.

이와 함께 오랜만에 TGS에 참가한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는 '플레이스테이션' 30주년을 기념해 '플레이스테이션5'의 개량형 기기 '플레이스테이션5 프로'와 초대 '플레이스테이션'의 기기 컬러를 적용한 30주년 컬러 에디션 기기들을 선보이며 눈길을 끌기도 했다.

게임업계의 한 관계자는 "닌텐도와 마이크로소프트가 이번 행사에 참가하지 않았지만 '몬스터헌터 와일즈'를 비롯한 다수의 기대작들을 만나볼 기회가 만들어졌고, 일본 게임 업계의 흐름을 바꿨던 '플레이스테이션'의 30주년을 축하하는 무대가 마련돼 지난해보다 큰 축제로 인식되고 있다"며 "일반 관람객들이 찾는 주말에도 지난해 이상의 방문객들이 행사장인 마쿠하리 멧세를 가득 메울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행사 4일 동안의 총 방문객 수는 24만 3238명이다.

치바(일본)=김형근 기자(noarose@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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