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매도주문 직접 냈다는 김 여사, 수사 가이드라인 지시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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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가 검찰 조사에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관련 주식계좌를 직접 운용했다고 진술했다는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검찰에 수사 가이드라인을 지시한 거냐"고 비판했습니다.
황 대변인은 검찰이 김 여사가 주가조작에 개입된 결정적 증거인 '2차 주포' 김 모씨의 편지도 확보하고 검찰 수사가 본격화한 시점에 사건 핵심 인물 이종호 대표와 40여 차례나 연락한 사실도 확인됐다며, "하루가 머다하고 쏟아지는 김 여사 주가조작 증거들에도, 본인만큼은 빠져나갈 수 있다는 자신감이냐"고 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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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가 검찰 조사에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관련 주식계좌를 직접 운용했다고 진술했다는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검찰에 수사 가이드라인을 지시한 거냐”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황정아 대변인은 오늘(28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1, 2심에서 통정매매, 즉 주가조작이라고 법원이 내린 판단조차 부인하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습니다.
황 대변인은 검찰이 김 여사가 주가조작에 개입된 결정적 증거인 ‘2차 주포’ 김 모씨의 편지도 확보하고 검찰 수사가 본격화한 시점에 사건 핵심 인물 이종호 대표와 40여 차례나 연락한 사실도 확인됐다며, “하루가 머다하고 쏟아지는 김 여사 주가조작 증거들에도, 본인만큼은 빠져나갈 수 있다는 자신감이냐”고 물었습니다.
이어 “말 한마디로 야당 대표를 기소하고,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비판 보도를 냈다고 구속하던 추상같은 검찰은 어디 갔냐”며 “대통령 부부 호위 사조직으로 전락한 검찰은 사법 정의를 말할 자격을 상실했다”고 검찰을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진실을 밝힐 길은 특검뿐이다. 김 여사 의혹들에 대한 정황과 증거는 이미 차고 넘친다”며 김 여사 특검법 수용을 촉구했습니다.
앞서 도이치모터스 사건 1·2심 재판부는 김 여사가 증권사 직원과 통화한 녹취록 등을 토대로 2010년 11월 1일 주식 거래를 ‘주범인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 등의 의사에 따라 시세 조종에 이용된 계좌에서 이뤄진 통정매매’라고 판단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김 여사는 지난 7월 20일 서울중앙지검 조사에서 매도 결정과 해당 문자 메시지는 무관하며 본인 명의 주식계좌는 ‘직접 운용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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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슬 기자 (moons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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