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헤즈볼라 수장 노려 공습…중동 확전 우려 커져
김서연 기자 2024. 9. 28. 11:57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 생사 불분명
[앵커]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부에 대규모 공습을 가해 헤즈볼라의 수장의 생사가 불분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로 인해 중동의 무력 분쟁이 급격히 확전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서연 기자입니다.
[기자]
한밤중 붉은 섬광이 번쩍 하더니 거대한 불길이 치솟습니다.
이스라엘군이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 남부 교외 지역에 대규모 공습을 가한 겁니다.
현지시간 27일 늦은 밤 시작된 폭격은 다음날 새벽까지 수차례 이어졌습니다.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 지휘 본부를 타격하는 게 이스라엘군의 목표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제 이번 공습으로 헤즈볼라의 수장인 하산 나스랄라의 생사가 불분명해진 상황입니다.
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의 미사일 부대 지휘관인 무함마드 알리 이스마일 등을 제거했다고 밝혔습니다.
헤즈볼라는 이스라엘 도시 사페드를 겨냥해 즉각 보복에 나섰습니다.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무력분쟁이 급격히 확전될 가능성이 커지자, 미국과 이란 등 국제사회는 이스라엘에 공격을 즉각 멈출 것을 촉구했습니다.
[안토니오 구테헤스/유엔 사무총장 : 지금 당장 휴전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끝없는 협상을 감당할 수 없습니다.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지역 전쟁을 피해야 합니다.]
[영상편집 류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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