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민주당 폭주로 국가기관 마비 현실화…헌법재판관 후임 선출 응해야”

정아연 2024. 9. 28.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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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오늘(28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다음달 17일 퇴임하는 헌법재판관 3명의 후임 선출에 조속히 응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국민의힘 송영훈 대변인은 오늘 논평을 통해 "민주당이 헌법재판관 후임 선출 절차를 중단시켜 헌재 기능이 마비될 수 있다는 '헌재 10월 마비설'이 뜬소문이 아닌 현실화될 거란 국민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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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오늘(28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다음달 17일 퇴임하는 헌법재판관 3명의 후임 선출에 조속히 응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국민의힘 송영훈 대변인은 오늘 논평을 통해 “민주당이 헌법재판관 후임 선출 절차를 중단시켜 헌재 기능이 마비될 수 있다는 ‘헌재 10월 마비설’이 뜬소문이 아닌 현실화될 거란 국민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송 대변인은 특히 “이틀 전 국민의힘이 추천한 한석훈 국가인권위원 선출안을 민주당이 부결시키면서 우려의 그림자는 더욱 짙어지고 있다”며 “여야 합의는 온데간데없고 국회와 헌정 전통에 대한 존중마저 내던졌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문제는 민주당의 폭주로 국가기관이 마비되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 돌아간다”면서 “민주당의 폭주로 인권에 관한 다양한 시각을 가진 위원들이 조화를 이뤄야 할 국가인권위원회가 그렇지 못하게 됐고, 방송통신위원회는 수많은 통신 현안에 대한 의결을 단 한 건도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민주당의 폭주로 이제 국민의 기본권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인 헌법재판소마저 마비될 위험에 처해있다”며 “세 명의 재판관이 공석이 되면 심판 정족수 미달로 헌재는 단 한 건도 심리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여야 교섭단체가 하나씩이면 헌법재판관을 양당이 한 명씩 추천하고 나머지 한 명의 헌법재판관은 양당이 합의한 사람을 선출하는 게 21세기 내내 유지돼온 헌정의 전통”이라며 “민주당은 헌법재판관 후임 선출에 조속히 응해야 한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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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연 기자 (nich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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