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세라티 뺑소니' 운전자·조력자 구속영장 신청
박수진 기자 2024. 9. 28. 11:45
▲ '뺑소니 사망사고'를 내고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 도주치사상)를 받은 30대 마세라티 운전자가 유치장으로 압송되고 있다.
광주에서 발생한 마세라티 뺑소니 사망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가해자인 운전자와 도피를 도운 조력자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늘(28일) 오후 광주지법에서 열립니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운전 중 오토바이를 치어 2명을 숨지거나 다치게 하고 달아난 혐의로 마세라티 운전자 30대 A 씨와 그의 도피를 도운 B 씨에 대해 특가법상 도주치사와 범인도피 혐의로 각각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A 씨는 지난 24일 광주 서구 화정동 한 도로에서 법인 명의 마세라티를 운행 중 앞서가던 오토바이 후미를 들이받아 사망사고를 냈습니다.
이 사고로 연인 관계였던 오토바이 탑승자 20대 2명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고, 이중 1명이 숨졌습니다.
A 씨는 사고 직후 지인들의 도움을 받아 대전, 인천, 서울 등으로 도주했고 경찰은 추적 끝에 이틀 만에 A 씨를 검거했습니다.
경찰은 당시 A 씨와 함께 있던 B 씨도 긴급체포했는데, B 씨가 A 씨에게 대포폰 등을 제공하며 도주를 도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진=독자 제공, 연합뉴스)
박수진 기자 star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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