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尹 겨냥 “검사정치 일관…김 여사 공격 우리가 자초”

“야당 인정 않고 검사정치 일관해 혼란 초래…상생정치 해야”

(시사저널=김민지 디지털팀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 ⓒ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은 28일 정부와 여당을 향해 "집권 이래 야당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고 검사정치로 일관해온 잘못이 오늘의 혼란을 초래하지 않았나 하는 반성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서비스(SNS)에서 "요즘처럼 진영논리가 판치는 정치판에서 적용되어야 할 가장 중요한 지표이고 정국 안정의 요소라고 보여진다"면서 이 같이 적었다.

홍 시장은 또 김건희 여사를 향한 야권의 공세에 대해서도 여당에 그 책임이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그는 "똑같은 논리로 정부 여당의 가장 약한 고리로 여겨지는 김 여사에 대한 야당의 집요한 공격도 우리가 자초하지 않았는지 반성도 해야 하지 않을까"라고 지적했다.

그는 "국민을 안심시키는 정국 안정의 열쇠는 공존의 정치이고 공존은 각자에게 그의 몫을 주는 상생의 정치가 아니냐"며 "늦었지만 지금부터라도 상생의 정치로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정 감사를 앞둔 정쟁의 격화로 나라의 혼란이 더 심화될까봐 더없이 우려스럽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