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LG家 장녀 구연경 '미공개 정보 이용' 정황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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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고(故)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맏딸인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취득한 정황을 포착했다.
28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구 대표가 지난해 코스닥 상장사 바이오 업체 A사 주식 3만 주를 매수하는 과정에서 발표되지 않은 투자 유치 정보를 활용한 정황을 확인했다.
금감원은 구 대표가 투자 유치 사실이 발표 전 본인과 관련인 계좌를 통해 주식을 사들인 사실을 확인, 금융위원회에 해당 안건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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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금융당국이 고(故)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맏딸인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취득한 정황을 포착했다.
28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구 대표가 지난해 코스닥 상장사 바이오 업체 A사 주식 3만 주를 매수하는 과정에서 발표되지 않은 투자 유치 정보를 활용한 정황을 확인했다.
A사는 외국계 투자회사로부터 50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발표한 뒤 주가가 급등했는데, A사에 투자한 외국계 회사 대표는 구 대표의 남편인 것으로 조사됐다.
금감원은 구 대표가 투자 유치 사실이 발표 전 본인과 관련인 계좌를 통해 주식을 사들인 사실을 확인, 금융위원회에 해당 안건을 넘겼다.
금융위는 관련 안건을 증권선물위원회에서 심사, 제재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구 대표는 앞서 관련 주식 취득을 두고 논란이 제기되자 본인의 재단에 주식을 기부하겠다고 했다가 보류한 바 있다.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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