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9 축구팀, UAE 격파하고 U-20 아시안컵 본선 진출 확정

대한축구협회 SNS 캡처

한국 19세 이하(U-19) 남자 축구국가대표팀이 2025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 예선에서 3연승을 달성하며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창원 감독이 지휘하는 U-19 대표팀은 28일(한국시간) 쿠웨이트 압둘라 알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랍에미리트(UAE)와의 C조 3차전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이 경기에서 김태원(포르티모넨스)이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했다.

한국은 3연승(승점 9)으로 UAE와 쿠웨이트(각 승점 6)를 제치고 조 1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각 조 1위 10개 팀과 2위 중 상위 5개 팀, 그리고 내년 본선 개최국 중국을 포함해 총 16개 팀에게 본선 출전 자격을 부여한다.

C조 최종전은 한국-레바논(29일 오후 11시30분), UAE-쿠웨이트(30일 오전 2시 30분) 경기로 예정되어 있다. 한국은 레바논에 패배하더라도 UAE-쿠웨이트 경기 승자와 승점이 동일해진다. 이 경우 상대 전적을 우선으로 하는 대회 규정에 따라, 한국은 이미 UAE(3-1 승)와 쿠웨이트(3-0 승)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바 있어 최종전 결과와 무관하게 조 1위와 본선 진출을 확정 지었다.

2025 AFC U-20 아시안컵은 내년 2월 6일부터 23일까지 중국에서 개최된다. 이 대회에서 상위 4개 팀은 2025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획득하게 된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전반 26분 김태원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UAE는 전반 41분 하짐 압바스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으나, 한국은 후반 15분 김결의 골로 다시 앞서나갔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윤도영(대전)이 쐐기골을 넣어 3-1 승리를 확정지었다.

한편, E조에서는 북한이 오만과의 최종전에서 1-0으로 승리하며 승점 10(3승 1무)을 기록, 2위 타지키스탄(승점 6)과의 승점 차를 4점으로 벌려 조 1위와 본선 진출을 확정 지었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